[방송]SBS 아나운서 김범수 12살 연상 이혼녀와 결혼

  • 입력 2001년 11월 16일 18시 15분


SBS 아침프로 ‘생방송 모닝와이드’의 ‘현장 리포트’를 진행하고 있는 김범수 아나운서(32)가 16일 서울시내 모 호텔에서 12세 연상의 K씨와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렸다.

K씨는 결혼에 한번 실패한 데다 어린 아들을 두고 있어 주변에서는 “‘힘든’ 사랑을 이룬 이들에게 갈채를 보낸다”고 말하고 있다.

독실한 불교신자인 두 사람은 몇 년 전 불교 관련 모임에서 만나 교제해왔으며 김 아나운서가 열렬한 구애 끝에 주저하던 K씨의 마음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아나운서측은 “이들이 결혼 날짜를 정하고도 부모의 허락을 받지 못해 마음의 고통을 겪었다”고 말했다.

김 아나운서는 서울대 경영학과와 동대학원을 나와 지난해 방송계에 입문했으며 매끄러운 진행으로 주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김수경기자>sk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