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씨는 결혼에 한번 실패한 데다 어린 아들을 두고 있어 주변에서는 “‘힘든’ 사랑을 이룬 이들에게 갈채를 보낸다”고 말하고 있다.
독실한 불교신자인 두 사람은 몇 년 전 불교 관련 모임에서 만나 교제해왔으며 김 아나운서가 열렬한 구애 끝에 주저하던 K씨의 마음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아나운서측은 “이들이 결혼 날짜를 정하고도 부모의 허락을 받지 못해 마음의 고통을 겪었다”고 말했다.
김 아나운서는 서울대 경영학과와 동대학원을 나와 지난해 방송계에 입문했으며 매끄러운 진행으로 주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김수경기자>sk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