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EBS '최고의 요리비결' 이탈리아 요리 강습

  • 입력 2001년 9월 16일 18시 37분


EBS ‘최고의 요리 비결’(월∼금 오전 9시반)은 17일부터 5일간 가정에서도 제 맛을 낼 수 있는 이탈리아 요리법을 소개한다. 강사는 이탈리아 요리 전문가 박주희씨. 10년 넘게 이탈리아에서 요리를 공부한 박씨는 “피자, 오이피클, 스파게티, 과일샤롯데 등은 집에서 만들어 먹어도 얼마든지 본래의 맛을 낼 수 있다”고 말한다.

17일은 ‘매운 펜네와 시저 샐러드’ 편. 펜네는 마카로니로 잘 알려진 쇼트 파스타의 일종. 매운 펜네는 펜촉 모양으로 생긴 펜네 속에 소스를 넣어 맛을 내는 것으로 한국인의 입맛에 꼭 맞는 요리다. 펜네에는 아리비아타 소스를 곁들이는데 아라비아타는 이탈리아어로 ‘화가 난’이라는 뜻으로 그만큼 맵다는 말.

시저 샐러드는 1924년 시저 카디니라는 요리사가 즉흥적으로 만들어낸 요리로 그 뒤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이 요리를 만드는 포인트는 샐러드의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 물기가 조금이라도 들어가면 소스의 맛이 살지 않는다.

18일은 ‘마르게리타 피자’ 편. 마르게리타 피자는 발효 과정이 간단하고 토핑 재료를 손쉽게 구할 수 있어 집에서도 만들 수 있다. 조리의 초점은 발효. 반죽을 젖은 면 보자기나 랩으로 덮어 40분 간 두면 된다. 바삭한 맛을 내기 위해서는 발효 시간을 잘 지키는 게 관건.

19일은 ‘푸실리 카르보나라’ 편. 통후추, 크림, 베이컨, 달걀, 파마산 치즈를 섞어 만든 카르보나라는 이탈리아 북부의 음식으로 생크림의 부드러움과 베이컨의 고소함이 잘 어울리는 요리다. 베이컨은 바삭 구워 먹기 직전에 넣어야 고소하다.

EBS는 이어 20일 ‘스파게티 델리지오지’ 편, 21일 ‘과일 샤롯데’ 편을 방영한다.

<허엽기자>he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