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이현우, "라디오 진행도 자신있어요."

  • 입력 2000년 11월 5일 18시 29분


약간 어눌한 말투가 오히려 더 푸근한 느낌을 주는 가수 이현우가 MBC 라디오에 등장한다. 6일부터 MBC FM 의 진행을 맡게 된 것. 그동안 가수 이적이 진행하던 는 새로 이현우를 영입하면서 가을 분위기에 맞는 차분하고 정감있는 코너로 단장한다. 요일별로 테마를 정해 '음악이 있는 만남', '남과 여', '썰렁 토크쇼'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체적으로 10대 중심이었던 과거 형식에서 탈피해 30대 청취자까지 끌어들이겠다는 포부이다.

이현우는 재즈 피아니스트 김광민과 함께 MBC <수요예술무대>를 진행하면서 부담없는 소탈한 말솜씨와 상큼한 위트를 선보이며 여성팬들을 인기를 한 몸에 받아왔다.

짙어가는 늦가을, 라디오에서 만나게 될 이현우의 정감어린 말투가 과연 30대 청취자들을 얼마나 끌어들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재범 <동아닷컴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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