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등 로커 7명 통일기원 담은 ‘철망 앞에서’ 합창

  • 입력 1999년 11월 15일 18시 56분


윤도현 밴드의 리더 윤도현 등 국내 젊은 로커들이 김민기의 ‘철망 앞에서’를 합창했다. 김민기가 92년 작사 작곡한 ‘철망 앞에서’는 분단의 녹슨 철조망을 걷고 통일의 물꼬를 트자는 취지의 곡.

녹음에 참가한 가수들은 그룹 ‘마루’의 오상우와 ‘자우림’의 김윤아를 비롯해 임현정 박완규 박기영 김경호 등.

이들은 12일 밤 서울 톤스튜디오에서 5시간 동안 ‘철망 앞에서’를 합창했다.

가수 김장훈은 일정이 맞지 않아 별도로 녹음했다. ‘철망 앞에서’는 이달말 나올 윤도현의 4집에 수록된다.

윤도현은 “21세기 우리 민족의 최대 화두인 통일에 대한 문제의식을 제기하고 싶어 젊은 로커들이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허 엽기자〉h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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