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역에 케이블 TV가 설치돼 지하철을 기다리는 시민들의 무료함을 달래준다.
서울시 지하철공사는 19일 오는 8월말까지 지하철 1∼4호선 7개역에 케이블TV 27대를 시범설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케이블TV가 설치되는 역은 △1호선 시청역 △2호선 을지로입구 을지로4가 강남 잠실역 △4호선 사당 동대문운동장역이다.
케이블 TV는 52인치 크기로 대합실이나 만남의 장소 등에 역사당 2∼4대씩 설치된다.
TV 방영시간은 전동차가 운행하는 오전5시반∼자정이며 설치 및 이용비는 공보처와 한국 케이블TV 방송협회가 부담한다.
지하철공사관계자는 오는 98년 6월까지 1∼4호선 1백15개 모든 역에 2백19대의 TV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