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동아국제음악콩쿠르 결선 CATV중계 조철현PD

  • 입력 1996년 11월 29일 20시 57분


「琴東根기자」 『대학시절 동아음악콩쿠르에 꼭 참가하고 싶었습니다. 당시 음악도에서 TV연출자로 입장은 달라졌지만 이번 국제콩쿠르 중계를 맡게돼 감회가 새롭습니다』 12월1,2일 열리는 동아국제음악콩쿠르 결선실황을 녹화중계하는 케이블TV A&C(채널37)의 조철현PD는 대학시절 플루트를 전공한 음대출신. 조PD는 『대학시절 음악을 전공하던 우리들에게 동아콩쿠르는 꿈의 무대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KBS를 거쳐 지난해 A&C에 입사한 조PD는 KBS시절 「일요객석」등 클래식 프로그램을 담당했으며 현재는 「유인촌의 콘서트37」「A&C클래식」을 맡고 있는 클래식 전문PD. A&C에서도 공연실황 중계는 자연히 조PD의 몫이다. 조PD는 『미리 짜여진 콘티에 따라 어떤 소절에서는 어느 악기를 비춘다는 식의 정형화된 연출보다는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가장 극적인 장면을 잡을 예정』이라고 제작방향을 밝혔다. 이번 중계에 동원되는 카메라는 모두 6대. 조PD는 중계차에서 6대의 모니터를 보며 상황에 따라 지휘자 및 연주자 오케스트라를 적절히 화면에 담아야 한다. 조PD는 『지면을 통해 동아국제콩쿠르의 수준이 상당히 높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결선까지 진출할 정도면 연주자들의 실력도 당연히 세계정상급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PD는 『만약 출연자들이 모두 긴 곡을 선택하게 되면 방송시간이 한정돼있어 출연자 3명 각각의 전곡연주장면은 보여줄 수 없을 지도 모른다』며 그런 경우에 대비, 방송용으로 편집하는 방향에 대해서는 몇 가지 방안을 구상중이라고 밝혔다. 1,2일 결선실황은 오는 5일 낮12시와 8일 오전9시에 각각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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