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TV 하이라이트]

  • 입력 1996년 10월 23일 20시 51분


▼ 교 양 「청소년 봉사대」〈EBS 밤7.30〉 광운전자공고 2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14기 봉사대는 추수철을 맞아 충남 정산을 찾아가 밤줍기를 돕는다. 학생들은 가시에 찔리지 않기 위해 두꺼운 장갑을 끼고 밤 이 떨어질 때를 대비해 모자를 쓰는 등 무장을 하고 작업에 임한다. 벌집을 밟아 봉 사대 전원이 대피하는 소동을 벌이는 등 갖가지 에피소드를 낳기도 했던 이들의 봉 사활동 모습을 소개한다. ▼ 드 라 마 「형제의 강」〈SBS 밤9.50〉 준호는 교내 미술경시대회에서 1등을 하고 큰소리로 아버지를 부르지만 복만은 거 들떠보지도 않는다. 6년전 복만으로부터 쫓겨난 고모 옥님이 집에 찾아오자 준수는 박원장집에 가정교사로 갈 것을 결심한다. 결사 반대하던 복만은 준수가 박원장집에 이사가는 것을 보며 가슴이 찢어진다. 옥님은 서울에서 깡패생활을 하던 임창구를 데려와 부부 행세를 하며 고향 밀양에서 사업을 벌일 구상을 한다. 돈이 없어 아들 까지 빼앗긴 복만은 이들의 말에 솔깃해한다. 「머나먼 나라」〈KBS2 밤9.45〉 상희가 잡혀간 소식을 전해들은 형우는 학생운동때문이라고 직감한다. 한수는 부 잣집 몇 군데를 털어 훔친 돈으로 양양댁이 사는 옆방을 계약해 운하에게 계약서를 건네준다. 처음에는 거절하던 운하는 한수의 강경한 태도에 못이겨 결국 계약서를 받고 이사를 결심한다. 조사를 받고 집으로 돌아온 상희는 영혜와 심하게 말다툼을 한 끝에 학교를 그만두겠다는 결심을 한다. 이 사실을 안 형우는 상희를 말리지만 상희는 오히려 서로 갈 길이 다르다며 헤어지자고 요구한다. 「미망」〈MBC 밤9.50〉 전처만의 부인 홍씨는 첫째 며느리와 바느질을 하며 『부잣집의 안주인이지만 빛 좋은 개살구나 다름없다』고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하지만 며느리는 아무런 대꾸가 없다. 한편 재득의 아버지는 주위의 눈치를 살피며 아들에게 『손바닥만한 크기라도 좋 으니 삼포를 갖는 것이 평생의 꿈』이라고 말한다. 태복이 신세한탄을 늘어놓자 태 복댁은 술과 계집으로 세월을 보낸다며 달달 볶는다. ▼ 오 락 「생방송 두여자」〈MBC 오전9.00〉 뉴스앵커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한 이윤성의원과 부인 이순구씨가 초대손님으로 출 연한다. 이들은 26년간의 결혼생활과 이에 얽힌 사연들을 들려준다. 이의원은 대학 재학시절 ROTC동기에게 10원의 사례비를 주고 아내를 소개받았다고. 「아침마당」〈KBS1 오전8.30〉 구족화가 한미순씨가 출연, 장애를 딛고 일어서기까지의 과정을 이야기한다. 가난 으로 학업을 중단한 한씨는 공장에서 일하며 검정고시에 합격, 방송통신대학에 다니 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전신마비 장애인이 됐다. 하지만 시련에 굴하지 않고 다시 자신이 나갈 길을 개척한 한씨의 인간승리를 들어본다. 드라마「목욕탕집 남자들」 에서 애처가의 모습을 보여준탤런트 장용이 출연,실제생활에서 아내에게 쏟는 속깊 은 애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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