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보다 1810%↑…작년 전체 영업 2배 넘어
매출도 171조원으로 3분기 연속 역대 최대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 삼성그룹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2026.05.26 뉴시스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4~6월) 영업이익이 89조400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810.26% 증가한 수치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1개 분기에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43조 원)의 2배가 넘는 기록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영업이익은 글로벌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엔비디아를 뛰어 넘었다.
삼성전자는 7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89조4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10.2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71조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29.31%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10~12월)부터 3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과 영업익에서 모두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이다.
이날 사업부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사실상 전사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증권가는 최근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메모리 가격 강세의 영향이 실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엔비디아의 2027 회계연도 1분기(2026년 2~4월) 영업이익 535억 달러(81조8555억 원)를 넘어선 것이다. 특히 엔비디아나 애플의 분기 최대 영업이익 기록이 각각 535억 달러(약 82조 원), 509억 달러(약 78조 원)인 것을 감안하면 글로벌 테크 기업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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