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하다 궁금하면 챗GPT에 질문… 에이전틱 AI 확대

  • 동아일보

카카오

카카오는 올해 ‘카카오톡’의 에이전틱 인공지능(AI)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에이전틱 AI는 답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행까지 이어지는 AI를 의미한다. 카카오는 이용자와 AI 에이전트가 만나는 확실한 접점을 카카오톡 안에 마련해 전 국민이 일상에서 AI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톡은 지난해 하반기(7∼12월) 일평균 체류시간이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유의미하게 반등했다고 밝혔다. AI 서비스가 체류시간 증가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것이 회사 측 분석이다. 단순히 대화를 주고받는 메신저에서 새로운 플랫폼으로 성공적인 체질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트래픽이 증가하며 카카오의 핵심 사업인 ‘톡비즈’의 구조적인 개선도 이뤄지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해 8조991억 원의 매출과 732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1∼3월)에도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거뒀다.

카카오는 지난해 말 공개한 AI 언어모델 ‘카나나 2’에 이어 150B 규모의 ‘카나나 2.5’ 모델을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 이 모델은 에이전틱 AI 플랫폼에 최적화해 개발했다. 회사는 에이전틱 AI 생태계와 사용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10월에는 오픈AI와의 협업을 통해 ‘챗GPT 포 카카오’를 선보였다. 최근에는 카카오톡 채팅방 대화 중 사용할 수 있는 ‘챗GPT 챗봇’ 기능을 추가한 바 있다. 올해 5월 기준 챗GPT 포 카카오의 누적 가입자 수는 1100만 명을 넘어섰다.

이와 함께 카카오 내외부의 다양한 서비스와 연동되는 AI 에이전트 ‘카카오툴즈’를 고도화하며 AI 에이전트 생태계 확장에 힘쓰고 있다. 카카오는 올해 연말까지 외부 파트너들을 카카오 AI 생태계에 연결해 대화, 예약, 결제까지 연결되는 에이전틱 AI 대중화를 이끌 방침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는 앞으로 5000만 이용자 모두가 각자의 개인화된 AI 에이전트와 매일 일상적으로 상호작용하는 미래를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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