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카·토스페이, 연간 간편결제 금액 100조 첫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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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년 5월 17일 15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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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활용한 금융거래가 활성화되면서 네이버·카카오·토스페이 등 세 개 회사의 연간 간편결제 금액이 100조 원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네이버·카카오·토스페이를 통해 온·오프라인에서 거래된 간편결제 금액은 106조3000억 원으로 1년 전(92조9000억 원)보다 14.4% 늘었다. 해당 수치에는 간편송금을 제외한 카드, 선불 거래 실적만 포함됐다. 세 개 회사의 간편결제액은 2021년 50조6000억 원이었으나 4년 만에 두 배 이상으로 불어났다.

디지털 금융이 일상으로 자리잡으며 전자금융업도 양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금감원이 이날 발표한 ‘전자금융업 영업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자금융업으로 등록한 회사 수는 241개로 1년 전(207개)보다 16.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자금융업자의 매출액도 10조4000억 원에서 12조 원으로 15.4% 늘어났다. 오프라인 가맹점들이 간편결제를 지원하기 시작하면서 소비자들의 이용 빈도가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감원은 전자금융업이 건전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경영공시 세부 기준을 마련해 관리감독할 방침이다. 자기자본 요건 등 금감원의 경영지도 기준을 준수하지 않은 전자금융업자는 지난해 말 기준 29개로 1년 전(28개)보다 소폭 늘었다. 김유나 금감원 전자금융감독국 건전경영팀장은 “전자금융업 상위 10개사가 전체 매출의 67%를 차지하는 등 양극화도 심화되는 추세”라며 “재무정보를 비롯한 경영공시 세부기준을 마련하고 업권 전반의 건전경영 체계를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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