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윗 교수 ‘창조적 파괴’ 이론으로 노벨상…AI 혁신시대에 주목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5월 14일 15시 43분


1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2026 동아국제금융포럼’이 열리고 있다. 피터 하윗 2025 노벨경제학상 수상자가 기조 강연을 하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1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2026 동아국제금융포럼’이 열리고 있다. 피터 하윗 2025 노벨경제학상 수상자가 기조 강연을 하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2026 동아국제금융포럼에서 기조 강연을 맡은 피터 하윗 미국 브라운대 명예교수(80)는 ‘창조적 파괴’의 개념을 발전시키고 혁신과 성장의 관계를 규명해 지난해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다.

창조적 파괴는 오스트리아 경제학자 조지프 슘페터가 1942년 제시한 개념으로 기술 혁신이 경제 성장의 동력이며, 새로운 혁신이 기존 방식을 파괴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하윗 교수와 필리프 아기옹 프랑스 콜레주드프랑스 교수는 특정 기업의 실패가 새로운 기업의 등장과 지속적인 성장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계량화해 수학적 모델로 제시했다. 한 기업이 창조적 파괴를 통해 내놓은 더 나은 제품과 효율적인 서비스로 1위 자리에 오르면 후발주자도 이를 뒤쫓으면서 경제 전반의 생산성이 높아진다는 내용이다. 인공지능(AI) 등 기술의 혁신이 산업 생태계를 뒤바꾸면서 하윗 교수 이론은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하윗 교수 연구는 단순히 혁신과 성장의 관계를 보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저성장 고착화를 우려하는 국가들에 평균적인 성장률을 달성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한다. 혁신을 촉진하는 자율 경쟁을 유도하기 위한 반독점 경쟁 제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1946년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태어난 하윗 교수는 캐나다 웨스턴대(옛 웨스턴온타리오대)에서 석사를, 미국 노스웨스턴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브라운대 경제학과에는 2000년에 합류한 뒤 2013년부터는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하윗 교수는 현재까지 거시 경제학과 화폐 이론과 관련해 100편 이상 학술 논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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