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활용한 한식을 시식 중인 존 리우(John Liu) 상원의원과 주의회 직원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미국 욕주 상·하원의원들을 비롯한 정계 및 정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김치와 장류 등 한국 발효식품의 우수성을 알렸다.
8일 공사에 따르면 지난 6일 미국 뉴욕주 올버니(Albany) 주청사에서 김치와 장류 등 한국 발효식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행사가 진행됐다.
매년 5월 ‘아시아 태평양계 미국인 문화유산의 달(Asian Heritage Month)’을 기념해 열린 이번 행사는 ‘미국인을 위한 식단지침(Dietary Guidelines for Americans)’에 김치가 포함된 것을 계기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뉴욕주 의회 역사상 최초의 한국계 미국인 선출직 의원인 론 킴(Ron Kim, 김태석) 의원의 진행에 따라 김훈이 셰프의 김치만들기 시연이 진행됐다. 이어 김치와 장류를 활용한 푸짐한 한식 요리들이 150명의 참석자에게 제공됐다.
이날 제공된 한식은 김치를 활용한 백김치 샐러드, 김치전, 김치 돼지갈비찜 등을 비롯해 장류를 활용한 고추장 닭강정, 잡채, 된장 삼겹살찜 등이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김치와 장류 등이 향후 미국 학교급식 시스템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예산을 담당하는 주정부 의원 및 관할 교육청, 학교 관계자들을 우선 설득해야 한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구축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속해서 미국 급식시장에 진출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미국 보건복지부(HHS)와 농무부(USDA)는 향후 5년간 적용될 ‘미국인을 위한 식단 지침(Dietary Guidelines for Americans)’을 지난 1월 발표했다. 이 지침은 연방정부가 운영하는 학교 급식·군 급식·영양 지원 프로그램의 기본 틀을 제공하는 공식 문서다.
눈에 띄는 건 발효식품을 건강한 식단의 한 축으로 명시했다는 점이다. 이번 지침에선 장내 미생물 건강이 면역, 대사, 만성질환과 깊이 연관돼 있다는 최근 연구 흐름을 반영해 김치, 사우어크라우트(독일식 양배추 절임), 케피어(다균종 발효 음료), 미소(일본식 된장) 등 발효식품을 채소·고섬유질 식품과 함께 섭취하라고 권고한다. 김치가 미국 정부의 공식 식단 지침 문서에 직접 명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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