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자가 수유 제품, 질식-폐렴 유발 위험 커 ‘주의’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5월 4일 15시 58분


‘아기 자가 수유 제품’ 예시 (한국소비자원 제공)
‘아기 자가 수유 제품’ 예시 (한국소비자원 제공)
턱받이 쿠션에 젖병을 고정해 영아가 스스로 분유를 먹도록 하는 ‘아기 자가 수유 제품’이 질식, 흡인성 폐렴을 유발할 위험이 커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는 경고가 나왔다.

4일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소비자원은 아기 자가 수유 제품 사용에 대한 소비자 주의를 당부했다.

국가기술표준원 등에 따르면 아기 자가 수유 제품을 쓰면 수유 중 숨이 막힐 위험이 크다. 사레가 발생할 때 영아가 스스로 머리를 옆으로 돌리거나 입에서 젖병을 빼기 어렵기 때문이다. 분유가 영아가 삼킬 수 있는 양보다 많이 흘러나올 가능성도 있다.

해외에서는 사용 중지를 권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올 1월 젖병을 빼낼 수 없도록 고정한 형태의 제품은 질식 위험이 있다며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제품을 폐기할 것을 권고했다. 영국 제품안전기준청도(OPSS) 두 차례에 걸쳐 사용 중지 경고를 발령했다.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소비자원은 수유를 안전하게 하려면 젖병을 고정하거나 받쳐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수유 중에는 반드시 아기 곁을 지키고 아기의 배부름이나 불편한 신호를 살피며 수유량을 조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기 자가 수유#젖병 고정#질식 위험#국가기술표준원#흡인성 폐렴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트렌드뉴스

트렌드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