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국제무대서 생성형 AI 안정성·신뢰성 검증

  • 동아경제

LG유플러스가 생성형 AI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기간 중 진행되는 ‘글로벌 AI 레드팀 챌린지(Global AI Red Team Challenge)’에 참여한다고 19일 밝혔다.

글로벌 AI 레드팀 챌린지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주관하는 AI 검증 프로그램으로, MWC와 공식 공동 개최되는 개발자·디지털 인재 행사 ‘Talent Arena 2026’의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다.

챌린지에선 글로벌 통신사와 테크 기업이 개발한 AI 모델을 대상으로 실전 검증이 이뤄진다. 약 100명의 참가자가 ‘레드팀’ 역할로 참여해 프롬프트 설계만으로 AI의 취약점을 찾아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술적 해킹이 아닌 대화·프롬프트 기반 공격을 통해 AI의 정책·안전 장치를 우회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것이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안전장치 우회(Jailbreak) △편향·차별(Bias & Discrimination) △인권 침해(Human Rights Violations) △사이버 공격(Cyberattacks) △불법 콘텐츠(Illegal Content) △허위정보(Misinformation) △응답 비일관성(Inconsistency) 등 7개 카테고리에서 AI의 대응 수준을 평가한다.

특히 AI 응답의 정확성 여부가 아닌 ‘해서는 안 되는 응답을 했는지’ 여부를 성공 기준으로 삼는 평가 방식을 적용한다. 생성형 AI가 초래할 수 있는 간접적·잠재적 위험까지 점검하기 위한 취지다.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통신 특화 AI 모델 ‘익시젠(ixi-GEN)’을 출품해, 실제 사용자 관점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시나리오에 대한 대응력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챌린지를 통해 확인된 취약점을 바탕으로 AI 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며, 글로벌 통신사 및 AI 전문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AI 보안과 책임 있는 활용을 위한 논의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혜진 LG유플러스 기술전략담당은 “AI가 통신과 고객 서비스 전반에 빠르게 적용되고 있는 만큼, 성능뿐 아니라 신뢰성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글로벌 AI 레드팀 챌린지 참여를 통해 익시젠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고객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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