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마트·편의점까지…1분기 유통가 실적 ‘기대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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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신세계·현대百, 두 자릿수 영업이익 신장률 기록
대형마트·편의점도 힘냈다…수익성 올리며 견조한 성장

유통업계가 올해 1분기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렸다. 불확실한 대외 여건과 내수 불황, 온라인 업체들의 공세에 밀려 가라앉았던 분위기가 되살아난 모습이다.

“외국인이 성장 견인”…롯데·신세계·현대百 실적 호조

ⓒ뉴시스
1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백화점인 롯데·신세계(004170)·현대백화점(069960) 모두 컨센서스를 상회한 성적을 거뒀다. 롯데백화점의 순매출은 8.2% 신장한 8723억 원, 신세계백화점은 12.4% 증가한 7409억 원이며, 현대백화점은 7.4% 오른 6325억 원으로 역대 1분기 최대 순매출을 올렸다.

수익성도 크게 높아졌다.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의 영업이익은 각 1912억 원, 1410억 원, 1358억 원으로 각 70.6%, 30.7%, 39.7% 신장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들 3사의 호실적을 이끈 건 공통 요인은 명품, 주얼리, 패션 등 주요 상품군 판매 호조 함께 ‘외국인 매출’이 꼽힌다. 외국인 매출 신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롯데 92%, 신세계 90%로 집계됐다. 특히 외국인이 많이 찾는 점포인 롯데·신세계백화점 본점과 더현대 서울의 외국인 매출 신장률은 각 103%, 141%, 121%로 1년 새 2배 넘게 증가했다.

2분기에도 패션 등 고수익 상품군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외국인 매출 역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백화점 3사는 보다 공격적인 외국인 대상 마케팅에 돌입하고, 리뉴얼을 통한 공간 혁신,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대형마트·편의점도 좋은 성적…외형·수익성 ↑

업황이 다소 부진했던 대형마트와 편의점도 올해 1분기 준수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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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의 경우 이마트(139480) 순매출은 3.0% 신장한 4조 3888억 원이며 영업이익은 1463억 원으로 9.7% 상승했다. 롯데마트 매출은 전년보다 2.0% 증가한 1조 5256억 원, 영업이익은 20.2% 증가한 338억 원을 기록했다.

이마트는 통합 매입 기반의 원가 개선 효과를 바탕으로 가격 혁신을 이어가며 고객 체감 혜택을 높인 게 호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마트의 대표적인 할인 행사인 ‘고래잇 페스타’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고객 수가 각각 3.5%, 6.0% 신장했다.

롯데마트는 경쟁 완화 기조에 따른 효율적인 프로모션 집행과 매출 회복세에 따른 판관비율 감소로 수익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해외 사업도 베트남을 중심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 3.4%, 16.8% 오르며 성장을 견인했다.

GS25 편의점 전경. GS리테일 제공
GS25 편의점 전경. GS리테일 제공
편의점 양강인 GS리테일(007070) 운영 GS25와 BGF리테일(282330) 운영 CU도 매출, 영업이익이 모두 신장했다. GS25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2조 863억 원, 영업이익은 23.8% 신장한 213억 원을 기록했다. CU 매출은 2조 698억 원, 영업이익은 68.6% 늘어난 381억 원으로 나타났다.

GS25와 CU 모두 기존 점포 매출이 각 4.7%, 2.7% 신장하며 호실적을 이끌었다. GS25는 신선 강화 매장, CU는 특화 매장을 선보이면서 방문객 수와 객단가가 증가했고, 각 사만의 차별화 상품도 점포 매출 성장에 도움이 됐다.

향후 GS25는 사업 체질 강화 활동을 지속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고, BGF리테일은 우량 신규점 위주의 순증 체계를 유지하며 이익 상승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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