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육아동행지원금을 받은 후 최근 돌을 맞이한 한화그룹 테크·라이프 솔루션 부문 직원들.
한화그룹 테크·라이프 솔루션 부문에서 시행 중인 ‘육아동행지원금’이 도입 1주년을 맞았다. 직원들의 일·가정 양립과 육아 환경 개선을 위한 제도가 시행된 후 퇴사율이 절반으로 떨어지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11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동선 미래비전총괄 부사장 주도로 지난해 1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갤러리아 등 계열사 8곳에 도입한 육아동행지원금은 1년 만에 한화비전, 한화세미텍 등 16곳으로 확대됐다.
육아동행지원금은 횟수와 상관없이 출산 가정에 1000만 원(세후 기준)을 지원하는 제도다. 2월 기준 육아동행지원금을 받은 가정은 280가구에 달한다. 계열사별로는 △아워홈(83명) △한화호텔앤드리조트(53명) △한화세미텍(28명) △한화갤러리아(27명) △한화비전(23명) 순이다.
테크·라이프 솔루션 부문을 통틀어 첫 지원금 수혜자는 한화갤러리아에서 나왔다. 박샛별 한화갤러리아 담당은 육아동행지원금을 활용해 새 차를 구입했다고 한다. 또한 쌍둥이 아빠가 된 김연민 한화세미텍 수석연구원은 2000만 원의 지원금을 받았으며, 남민우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리는 자신이 받은 도움을 다른 이들에게도 전하기 위해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 아이 이름으로 후원금을 전달했다. 올해도 1월에만 11가정이 지원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육아동행지원금 제도 도입 1년 만에 참여 계열사가 2배로 늘면서 회사 안팎으로 긍정적 변화도 나타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아워홈 등 제도를 도입한 계열사의 퇴사율은 도입 이전 대비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신입 지원자 수도 눈에 띄게 늘었다. 아워홈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7~12월) 영양사 및 조리사 공채 지원자 수가 전년 동기대비 150% 증가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채용 과정에서 육아동행지원금 관련 문의가 다수 있었다”면서 “일·가정 양립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육아동행지원금 제도가 구직자들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긍정적인 효과에 따라 한화그룹 테크·라이프 솔루션 부문의 육아동행지원금 제도 합류 속도도 빨라지는 모양새다. 지난해 말 한화그룹 편입과 함께 새 출발을 알린 고메드갤러리아는 출범과 동시에 합류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1년간 이어진 회사의 꾸준한 ‘동행 의지’가 직원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긍정적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회사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직원 동행 프로젝트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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