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매출은 17조992억 원, 영업이익은 1조732억 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4.7%, 41.1% 줄었다. 지난해 4월 있었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따른 고객 보상안 및 정보보호 혁신에 사용된 비용이 모두 반영된 결과다.
그러나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사업 매출이 5199억 원으로 전년 대비 34.9% 성장했다. 서울 가산과 경기 양주 데이터센터의 가동률 상승과 판교 데이터센터 인수가 매출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같은 날 실적을 발표한 LG유플러스의 지난해 매출은 15조4517억 원, 영업이익 8921억 원으로 전년 대비 5.7%, 3.4% 증가했다. SK텔레콤과 KT의 대규모 해킹 사건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사업자(MNO)와 알뜰폰(MVNO)의 총 무선 가입 회선 수가 3000만 개를 돌파해 전년 대비 7.7% 늘어난 3071만1000개라고 밝혔다.
이달 10일 실적 발표가 예정된 KT의 경우 해킹에 따른 유심 교체 비용 등이 반영되겠지만, 서울 광진구 구의역 일대의 강북 본부 부지 개발에 따른 수익에 힘입어 매출 및 영업이익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컨센서스(업계 추정치)는 매출 28조2729억 원, 영업이익 2조4508억 원으로, 추정치대로라면 통신 3사의 영업이익 합계는 4조4161억 원으로 2024년(3조4960억 원) 대비 9000억 원 이상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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