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5,000을 넘기까지는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반도체 투 톱’을 집중적으로 사들인 영향이 컸다. 이와 달리 개인 투자자들은 현대차, 네이버, SK하이닉스 매수에 주력하며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을 두루 사들였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첫 거래일인 1월 2일부터 올해 1월 22일까지 기관투자가는 SK하이닉스를 6조1635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이어 삼성전자(2조2152억 원), KB금융(1조6817억 원) 등이 기관투자가의 순매수 상위 종목으로 꼽힌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우선주를 포함해 삼성전자만 9조 원 넘게 순매수했다. 2024년 8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9개월 연속 국내 증시를 순매도하다가 같은 해 6월부터 순매수로 전환했고, 그 시기부터 코스피도 상승하기 시작했다.
22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87% 오른 15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첫 거래일 주가의 약 2.8배로 올랐다.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2.03% 오른 75만5000원에 마감하며 같은 기간 4.4배로 뛰었다. 각 종목을 약 1년간 보유했다면 각각 180%, 340%의 수익률을 올린 셈이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해 첫 거래일부터 이날까지 현대차(3조4471억 원), 네이버(3조411억 원), SK하이닉스(2조244억 원) 순으로 순매수했다. 개인들은 반도체 종목에 집중한 기관·외국인과 달리 삼성전자 주식 총 18조4191억 원어치를 팔고, AI 밸류체인 종목을 고루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강세를 보인 현대차를 22일 1조3196억 원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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