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공급물량 풀리자 판매 재개
주요 시중은행들이 그동안 수급난으로 판매를 중단했던 소형 골드바를 다시 판매한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최근 한국금거래소의 3.75g, 10g 등 소형 골드바 판매를 재개했다. 또한 삼성금거래소의 37.5g, 187.5g, 375g 등 중형 골드바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앞서 농협은행은 지난해 10월 금값 폭등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지자 소형 골드바 판매를 중단하고 100g, 1kg짜리 골드바만 판매해 왔다.
다른 주요 시중은행들도 새해를 맞아 공급 물량이 풀리면서 소형 골드바를 확보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소형 골드바 판매에 앞서 공급사(LS MnM)에 공급 물량을 확인하고 있다. 이르면 19일부터 10g, 100g, 1kg 단위의 골드바 판매를 다시 시작할 예정이다. KB국민·하나·우리은행도 한국금거래소의 골드바 수급에 따라 올해 1분기(1∼3월) 중으로 판매를 재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고액 자산가뿐만 아니라 금을 둘러싼 다양한 투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중량을 세분해 판매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값은 베네수엘라 사태 등의 여파로 다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6일(현지 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약 31.1g)당 4477.1달러로 마감했다.
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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