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 울산사업장 전경. HD현대일렉트릭 제공
HD현대일렉트릭이 미국 내 최대 송전망 운영 전력 회사와 765kV 초고압 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초고압 변압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미국 전력 회사와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총 수주 금액은 986억 원이다.
이번 계약은 미국 내에서도 제한된 소수의 유틸리티 기업이 운영하는 초고압 ‘기간(backbone)’ 송전망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향후 송전망 프로젝트와 관련된 추가 수주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9월에도 미국 텍사스 최대 전력 회사와 2778억 원 규모의 765kV 초고압 변압기 및 리엑터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는 HD현대일렉트릭은 이번 계약 등으로 올해 수주 목표를 42억2200만 달러(약 6조1000억 원)으로 설정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설정했던 수주 목표 대비 10.5% 증가한 금액이다. 매출 목표도 작년 대비 11.8% 늘린 4조3500억 원으로 설정했다.
울산·미국 변압기 공장 증설을 적시에 완료하고, 생산성 향상을 위해 공법 고도화, 숙련 기술 인력의 사전 양성,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도 병행한다.
또한 상반기 본격 가동 예정인 청주 배전캠퍼스 내 자동화 시스템을 조기에 안정화,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HD현대일렉트릭 측은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ESS(에너지저장장치) 도입이 확대되는 등 글로벌 전력 인프라 확충이 가속화되면서 전력기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회사의 사업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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