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서울라이트 광화문, 특별 사운드 체험 프로그램 ‘소닉 스펙트럼’ 개최

  • 동아일보

서울라이트 광화문 제공
서울라이트 광화문 제공
2025 서울라이트 광화문은 대형 8채널 이멀시브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한국 전자음악의 새로운 차원을 선보이는 특별 사운드 체험 프로그램 ‘소닉 스펙트럼(SONIC SPECTRUM)’을 내달 4일까지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소닉 스펙트럼은 빛의 스펙트럼처럼 다채로운 음향의 층위를 의미하며, 서울라이트 광화문의 시각적 미디어 아트와 이멀시브 사운드가 하나로 융합되는 경험을 상징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XXOK, Seonhyul, ANSR, MØEUV 등 작곡가 4명의 음원을 26분 길이의 단일 믹스 트랙으로 재구성해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8채널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입체적인 사운드스케이프로 구현한다.

임동욱(DJ Conan) 총괄 프로듀서와 이멀시브 사운드 디자이너 이수용 교수는 각 아티스트의 고유한 사운드 아이덴티티를 보존하고, 공간 전체를 활용한 몰입형 음향 경험을 완성하기 위해 정교한 사운드 프로세싱 작업을 진행했다.

8채널 대형 사운드 시스템은 전통적인 스테레오 재생 방식을 뛰어넘는 입체적 청각 경험을 제공한다. 서울라이트 광화문의 시각적 미디어 아트와 결합되며 시청각적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임동욱 총괄 프로듀서는 “광화문이라는 역사적 공간에서 한국 전자음악의 현재를 이멀시브 사운드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각 아티스트의 개성이 8개 채널을 통해 공간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순간을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멀시브 사운드 디자이너 이수용 교수는 “단순한 음악 재생이 아닌, 사운드가 공간을 채우고 움직이며 관객과 상호작용하는 입체적 경험을 설계했다”며 “겨울밤 광화문 광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사운드 여정”이라고 말했다.

소닉 스펙트럼은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자유롭게 경험할 수 있으며, 2025 서울라이트 광화문의 다른 미디어 아트 프로그램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2025 서울라이트 광화문의 자세한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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