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테이징, 알리바바와 손잡고 ‘3D SWAP’ 출시…“AI가 바이어 찾고 3D웹이 판매 전환”
동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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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출 기업 대상… 글로벌 바이어 자동 매칭 + 3D 공간 웹사이트 패키지 공개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La WineTech’ 컨퍼런스(왼쪽), 헬로웰(HELLOWELL)병원의 3D Spatial 웹사이트를 통한 제품 및 서비스 홍보. 사진제공=아이스테이징
3D·XR 기술 기업 아이스테이징(iStaging)이 알리바바(Alibaba)의 AI 기반 해외무역 솔루션 ‘오키AI리치(OKKI AiReach)’와 협력해 3D SWAP(3D Spatial Web Accelerator Package)’을 출시한다. 이번 서비스는 AI로 바이어를 발굴하고, 3D 웹사이트로 구매 전환을 유도하는 통합 수출 플랫폼으로,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 방식을 바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알리바바의 AI 무역 서비스 ‘오키AI리치’는 알리바바가 보유한 190개국 4,800만 명의 B2B 바이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의 업종·제품 정보를 입력하면 월 2,000건, 연간 2만 4,000건의 잠재 고객을 자동 매칭해준다.
서비스 구조는 ▲기업 기본 정보 입력 ▲AI 기반 타깃 바이어 정밀 분석 ▲자동 이메일 발송 ▲고객 반응 분석 후 매칭 리스트 제공의 4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AI 기반 타깃 바이어 정밀 분석은 알리바바가 보유한 190개국 4800만명의 바이어 데이터를 가지고 진행하기 때문에 제품이나 제품의 특성에 맞는 정확인 바이어 분석이 가능하다. 또한 자동 이메일 발송은 외국어로 이메일 발송이 어려운 한국 기업들은 원하는 언어로 이메일 발송이 가능해 더 쉽게 바이어와 소통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기존 수출 과정의 가장 큰 장벽이었던 “누구에게 팔 것인가”를 AI가 해결해 주는 최초형 서비스”라는 평가가 나온다.
AiReach가 바이어를 데려오면, 실제 판매를 돕는 역할은 아이스테이징(iStaging)의 3D Spatial 웹사이트가 담당한다.
해당 웹사이트는 실제 매장·전시·제품을 8K 고해상도 촬영해 웹에서 실감형 3D로 구현하며, PC·모바일·HMD 등 모든 기기와 호환된다. 또한 다국어 지원을 제공해 글로벌 바이어의 이해도와 만족도를 높인다.
한국에서 해당 제품을 판매하는 아이스테이징아시아 관계자는 “브로슈어·이미지만으로 설명하던 시대는 끝났다. 실감형 3D 공간이 방문자를 구매 의사 결정 단계까지 즉시 끌어올리게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 기술은 실제 전시장·매장을 365일 온라인으로 운영할 수 있어, 제조업(기계·부품·설비), 인테리어·건축, 의료기기, 소비재, 전시 산업, 등에서 활용도가 높다. 3D로 촬영된 부스나 공장을 해외 바이어에게 온라인 전시관처럼 제공할 수 있어, 대면 전시회 참여 비용을 줄이고 영업 기간을 ‘행사 며칠’에서 ‘365일’로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아이스테이징 아시아는 3D SWAP상품을 런칭 기념으로 77%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며, 지역·산업 수출 기업이 활용하는 수출바우처 사업을 통해 최대 70%까지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아이스테이징아시아 추선우 대표는 “한국 기업의 가장 큰 어려움은 글로벌 바이어 발굴과 낮은 전환율이다. 3D SWAP은 이 두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하는 AI·3D 복합 플랫폼”이라며 “특히 중소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기술격차 없이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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