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별 전문가·개발자 누구나 AI 에이전트 개발 및 제품화 가능
데이터 신뢰성 확보… 실시간 비즈니스 대응 강화
美 교통부·디브라이 대학 등 실제 도입 사례 발표
세일즈포스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에이전트포스 월드투어 뉴욕(Agentforce World Tour NYC)’에서 차세대 AI 플랫폼 ‘에이전트포스 360(Agentforce 360)’을 전면 개방한다고 11일(한국 시각) 밝혔다.
이번 조치는 산업별 전문가, 개인 개발자, 스타트업 등 다양한 구성원이 자사 플랫폼을 활용해 맞춤형 AI 에이전트(업무 자동화 및 의사결정 수행용 AI 프로그램)를 개발·운영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개방한 데 의미가 있다. 세일즈포스는 이를 계기로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Agentic Enterprise)’, 즉 인간과 AI 에이전트가 협업하는 차세대 기업 모델 확산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에이전트포스 360’은 세일즈포스의 핵심 제품군인 데이터360, 슬랙(Slack), 태블로(Tableau) 등이 완전히 통합된 단일 아키텍처 기반 AI 플랫폼이다. 기존에 기업들이 직면했던 보안, 규제 준수, 확장성 등의 문제를 해결해 별도의 인프라나 복잡한 기술 관리 없이도 산업 경험과 아이디어만으로 AI 에이전트를 설계하고 실용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개인 개발자와 산업 전문가들이 코드를 활용해 보다 손쉽게 솔루션을 개발하고, 유통 및 수익화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고 한다. 개발 단계에서는 약 500여 개의 사전 구축 기능을 활용할 수 있으며, 시스템 자원 할당과 설정을 자동화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컨퍼런스 현장에서는 실제 도입 사례도 소개됐다. 미국 디브라이 대학(DeVry University) 은 에이전트포스 360을 적용해 24시간 개인화 학습 지원과 등록 절차 자동화를 실현했다. 이를 통해 상담 인력은 단순 상담 업무에서 벗어나 학습 코칭과 진로 지도 등 고부가가치 활동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미국 교통부(USDOT) 역시 세일즈포스 기술을 기반으로 교통 데이터 분석 및 안전 경보 자동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대규모 인프라 관리 효율화 계획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박세진 세일즈포스코리아 대표는 “이제 고객과 산업 전문가들이 보유한 데이터와 전문성을 AI 에이전트라는 형태로 전환해 새로운 비즈니스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국내에서도 AI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한 비즈니스 구조 전환이 본격화될 것이다. 세일즈포스는 인포매티카 기술력과 결합된 신뢰 기반 플랫폼을 통해 지속 가능한 AX(AI Experience)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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