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11월 이후 1년 만에 또다시 사무직을 대상으로 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16일 조직별로 사무직 희망퇴직 설명회를 열고, 20일부터 2주간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희망퇴직 대상은 근속 3년 이상 직원이다. 희망 퇴직자에게는 정년까지 남은 기간에 따라 기본급 최대 36개월 치 분량의 퇴직 위로금과 자녀 학자금 등을 지원한다. 규모는 신청 인원에 따라 유동적일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내달 19일까지 사무직 희망퇴직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6월과 올해 상반기에 생산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2019년 이후 5년 만에 사무직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LG디스플레이의 희망퇴직 조치는 원가경쟁력 강화 및 조직 효율화 차원으로 해석된다. LG디스플레이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연간 적자를 기록했다. 시장에선 LG디스플레이가 연간 적자의 흐름을 깨고 올해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한다. LG디스플레이는 구조조정, 비용 절감, 원가 혁신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중심으로 한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해 점진적인 실적 개선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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