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스마트팜 농산물 50여종으로 판매 확대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4월 23일 03시 00분


기후변화 대응… 균질한 상품 공급

롯데마트와 슈퍼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팜 농산물 판매 확대에 나선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스마트팜 재배 품목을 50여 종으로 늘리고 공급 물량도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많은 약 1000t으로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스마트팜은 정보통신기술(ICT)로 생육 환경을 관리해 생산 효율을 높이는 농장이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2019년부터 스마트팜을 본격적으로 운영해왔다. 이번 규모 확대를 통해 이상기후로 인한 수급 불안을 줄이고 균일한 품질의 상품을 공급할 방침이다.

올해는 상추, 고수, 바질, 루콜라 등 온도에 민감한 허브 채소들이 새롭게 추가된다. 이들 채소는 뿌리째 수확해 공급한다. 뿌리가 살아있는 채소는 일반 채소보다 신선도가 이틀가량 더 유지된다. 방울토마토는 전체 판매 물량의 절반 이상을 스마트팜 생산분으로 채울 계획이다.

롯데마트의 스마트팜 농산물 판매는 매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021년부터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5%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11월∼이달 20일 스마트팜 딸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배가량 늘었다. 정혜연 롯데마트·슈퍼 신선1부문장은 “스마트팜 농산물은 고객에게 실패 없는 신선식품을 제공한다는 가치에 가장 부합하는 상품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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