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뗏목 축제’로 동강을 더 아름답게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4월 16일 03시 00분


[2025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동강뗏목축제’는 매년 여름 강원도 영월의 아름다운 동강에서 펼쳐지는 자연 친화적인 축제다.

동강 뗏목은 1867년 대원군이 임진왜란 때 불타버린 경복궁을 재건할 당시 건축에 필요한 목재를 얻고자 지천으로 널려 있던 동강 상류의 소나무를 떼로 엮어 서울로 수송하면서 시작됐으며 1960년대까지 남한강 상류 지역 주민들의 생활수단이자 교통수단으로 이용됐다. 그러나 이후 동강 뗏목은 교통의 발달과 경제 발전이라는 시대의 흐름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영월군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인 옛날 전통 방식의 뗏목 문화를 보전하고 계승하기 위해 1997년부터 동강뗏목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동강 뗏목의 강원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 지정도 준비하고 있다.

매년 개최되는 축제에서는 뗏목을 타고 강을 따라 내려가는 뗏목 시연, 뗏목 고사 등 지역 전통을 보전하는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친환경적인 요소와 지역 주민의 참여를 통해 지속가능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축제부터는 청년과 젊은 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3만여 명의 방문객이 무더운 날씨를 시원하게 이겨낼 수 있었다.

2025년 동강뗏목축제는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해마다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축제로 올해에도 많은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계획 중이다.

영월문화관광재단 박상헌 대표이사는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선정은 영월동강뗏목축제를 알리고 문화관광 축제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 문화와 자연을 접목한 새로운 축제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속가능한 관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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