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마라톤 34%가 한국인”… 이랜드파크, 사이판 스포츠 관광 전면 공략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3월 25일 09시 13분


이랜드파크 켄싱턴호텔 사이판 런&펀 패키지. 사진=이랜드파
이랜드파크 켄싱턴호텔 사이판 런&펀 패키지. 사진=이랜드파
이랜드파크는 사이판 내 호텔 리조트에서 스포츠 관광 수요에 대응한 맞춤형 여행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패키지는 이랜드파크의 해외 호텔 리조트 운영 법인인 마이크로네시아 리조트(Micronesia Resort Inc·이하 MRI)가 운영하는 사이판 내 호텔 리조트 3개 지점에서 제공된다.

리조트 3개 지점은 켄싱턴호텔 사이판, 코럴 오션리조트, PIC사이판이다. 각 지점에서 각각 운영되며 러닝·골프·키즈 스포츠 등을 주제로 한다. 각 패키지는 3박 이상 예약 시 이용 가능하며 숙박, 식사, 스포츠 프로그램 공항 이동 등이 포함된다.

사이판은 평균 기온 27도의 연중 온화한 기후와 완만한 지형으로 마라톤 사이클 철인3종 골프 등 스포츠 행사가 다수 열리는 지역이다.

이랜드에 따르면 지난 8일 열린 제17회 사이판 마라톤에서는 전체 참가자의 34퍼센트 이상이 한국인으로 나타났다. 사이클 대회 헬오브더마리아나도 2023년 기준 한국 참가자 비중이 25퍼센트를 넘었다고 한다.
이랜드파크 켄싱턴호텔 사이판 전경. 사진=이랜드파크
이랜드파크 켄싱턴호텔 사이판 전경. 사진=이랜드파크

MRI는 3개 호텔 간 부대시설과 레스토랑을 교차 이용할 수 있는 ‘사이판 플렉스’ 혜택을 제공한다. 올인클루시브 식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중식과 석식 레스토랑 스포츠 액티비티 워터파크 이용 등이 가능하며 셔틀버스를 통해 호텔간 이동할 수도 있다고 한다.

켄싱턴호텔 사이판은 러닝을 주제로 한 ‘사이판 런 앤 펀’ 패키지를 운영한다. 오션뷰 객실과 올인클루시브 식사 무제한 음료 도시락 대체 서비스가 포함되며 뉴발란스 러너 키트가 제공된다. 이용 가능 기간은 4월 30일까지다.

마나가하섬과 연계한 ‘머스트 비짓 마나가하섬’ 패키지도 운영한다. 패키지에는 오션뷰 객실 1일 2식 또는 1일 3식 중 택일 식사 옵션 마나가하섬 바우처 2인 제공 등이 포함되며 바우처는 호텔 체크인 시 제공된다. 이용객은 희망 일자에 따라 마나가하섬 방문 예약이 가능하다. 바우처에는 호텔에서 선착장까지의 차량 이동과 선착장에서 마나가하섬까지의 보트 왕복이 포함된다. 

코럴오션리조트 사이판은 골프 패키지를 운영한다. 디럭스 오션 또는 프리미어 오션 객실과 1일 2식 또는 1일 3식 식사 옵션 매일 18홀 골프 라운딩(체크인 당일 제외) 등이 포함된다. 이용 기간은 10월 8일까지다. 리조트 내 골프장은 총 90만9091㎡(약 27만5000 평) 규모로, 미국 PGA 챔피언 래리 넬슨(Larry Nelson)이 설계한 사이판 유일의 LPGA 투어 공식 규격 18홀 오션뷰 코스를 갖추고 있다.

PIC 사이판은 ‘키즈 잉글리시 아카데미’ 패키지를 선보인다. 패키지는 객실 올인클루시브 식사 영어 아카데미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영어 아카데미는 전문 영어 자격증을 보유한 클럽메이트가 진행하며 만 4세부터 11세까지 초급 또는 중급 과정 선택이 가능하다. 테니스 암벽등반 인공 서핑 GX 프로그램 등 스포츠 액티비티를 영어로 함께 진행하며 현지 소방서 관공서 방문을 포함한 필드 트립도 포함된다.

이랜드파크 MRI 관계자는 “사이판은 세계적으로 기온 변화가 적은 지역으로 스포츠 관광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호텔별 특성을 반영한 여행 상품을 지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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