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되려면…“30대엔 몸, 40대엔 머리, 50대엔 시간 써라”

  • 동아닷컴
  • 입력 2025년 2월 18일 10시 27분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한화투자증권이 ‘투자전략-부자의 기술’ 리포트를 17일 발간하고 부자가 되기 위한 연령대별 행동 양식에 대해 조언했다.

리포트를 작성한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부자에 대한 정의는 자의적이지만 누구나 인정하는 부자들은 비슷한 기준들을 제시했다. 불로소득으로 비용을 충당할 수 있고, 부자가 된 이후엔 더 욕심을 부리지 않는 자제력이다. 첫 번째 기준에 해당되는 부자 가구는 우리나라 전체가구의 1% 남짓”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통계청이 해마다 실시하는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2023년 조사에 응답한 1만8094가구 중 자산소득이 6195만 원 이상인 가구는 총 194가구다. 가구주의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의 0.3%, 40대의 0.4%, 50대의 1.1%, 60세 이상의 1.5%가 부자의 범위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람에겐 인적자본과 금융자본이 있다. 인적자본은 20대까지 받은 교육으로 형성하고 근로소득의 원천이 된다. 금융자본은 근로소득을 모아 형성하고 재산소득의 원천이 된다. 소득을 자산으로 잘 바꿔야 부자가 될 수 있다. 소득을 자산으로 바꾸는 도구는 시기에 따라 다르다. 가진 게 없을 땐 성실함, 조금 모이면 지식, 충분하면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사진=한화투자증권 제공
사진=한화투자증권 제공

박 연구원은 “30대는 성장하는 시기”라며 “부자는 아직 없지만 소득과 자산 모두 증가율이 높다. 수익률이 가장 높은 건 자기 자신에 대한 투자다. 전문성은 가장 강력한 무형자산이다. 30대 상위 1%의 근로소득은 자산을 축적하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40대는 잘 벌고, 잘 쓰고, 자산도 많고, 부채도 많다. 소비지출을 줄일 게 없어서 세금을 줄여야 한다. 잉여 소득이 쌓여야 투자도 할 수 있다. 실행은 전혀 다른 노하우이기 때문에 작은 경험이라도 해본 사람이 유리하다. 조언그룹을 두는 걸 추천한다. 각자 분야에서 전문가들은 나의 생각을 검증해주고 실수를 줄여준다”고 부연했다.

끝으로 그는 “50대는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들어야 한다. 금융자산과 비주거부동산이 자산소득의 원천이다. 이들이 금융 부채보다 많고 경상소득이 흑자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산이 늘어서 시간이 내 편이라고 할 수 있다. 50대는 손실을 보면 복구할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투자는 방어적이어야 하고 포트폴리오는 분산돼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부자#자산#연령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