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자조금, 제철 식재료 활용한 봄맞이 한우 요리 공개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3월 13일 14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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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제철 한우 요리 ‘한우솥밥’.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제공
봄 제철 한우 요리 ‘한우솥밥’.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제공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도록 돕는 ‘봄 제철 한우 요리’를 13일 소개했다.

첫 번째 식재료는 ‘달래’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달래는 성질이 따뜻하고 알싸한 맛이 있어 ‘작은 마늘’이라고도 불렸다. 칼슘, 인, 철, 칼륨, 미네랄이 풍부해 춘곤증으로 저하된 몸 상태를 회복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기름진 맛을 잡아주는 덕에 한우에 곁들여 먹기에도 좋다. 구운 한우와 함께 먹는 ‘달래무침’, ‘한우 스테이크 솥밥용 달래장’, ‘한우 달래 된장찌개’ 등 다양한 레시피로 활용할 수 있다.

한우 냉이 된장찌개.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제공
한우 냉이 된장찌개.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제공

두 번째 식재료는 ‘두릅’이다. 피로 해소를 돕는 사포닌과 베타카로틴을 비롯해 비타민 A와 C, 아연, 엽산, 칼륨 등이 골고루 들어 있다. 한우의 불포화지방산이 두릅의 비타민이 몸에 잘 흡수되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한우와의 궁합도 훌륭하다.

한우와 두릅을 함께 먹는 간단한 방법으로 ‘한우 두릅 김밥’이 있다. 구운 한우와 데친 두릅을 넣고 밥과 함께 말아서 만든 메뉴다. 얇게 손질된 불고기용 한우를 두릅에 말아서 굽는 ‘두릅 소고기 말이’와 두릅을 가니쉬로 곁들인 ‘한우 스테이크’도 있다.

한우 두름 김밥.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제공

3월 제철 과일 ‘한라봉’이 마지막 식재료다. 과일은 열 조리 과정에서 비타민C가 파괴될 수 있기 때문에 ‘한우 샐러드’에 활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한우의 풍미와 육즙이 새콤달콤한 과일 샐러드 맛과 어우러진다.

한우 명예홍보대사 박미경 한의사는 “한의학적으로 한우는 성질이 따뜻해서 기혈을 보강해 주는 보양식으로 여겨진다”며 “감귤류의 새콤한 맛은 침과 소화효소 분비를 원활하게 하고, 한우 속 단백질과 철분 흡수를 돕는다”고 설명했다.

이한규 기자 hanq@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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