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액 자산가 전담 센터 문 활짝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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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삼성증권은 초고액자산가들의 자산을 관리해주는 패밀리오피스 전담 지점인 ‘SNI 패밀리오피스센터 지점’을 정식 개점한다고 30일 밝혔다. 삼성증권은 2010년 업계 최초로 초고액자산가 전담 브랜드인 ‘SNI’를 도입해 초부유층 자산관리 시장을 주도해 왔다.

2022년 초 ‘뉴리치(신흥 부자)’ 전담 센터인 ‘SNI 센터’를 처음 도입했고 이번 SNI 패밀리오피스센터 지점 오픈으로 전통 부유층과 신흥부유층, 패밀리오피스 고객까지 아우르는 유일한 슈퍼리치 자산관리 조직을 갖추게 됐다. 삼성증권은 2개 지점에 슈퍼리치 자산관리 평균 경력 13.7년의 프라이빗뱅커(PB)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삼성증권은 초고액자산가 고객 중 1000억 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달 기준 80개 가문이 예탁한 자산은 총 20조 원에 달한다. 이는 국내 주요 공제회급 자산 규모로 가문별 평균 예탁 자산은 2500억 원에 이른다.

삼성증권은 SNI 패밀리오피스센터 지점만의 전용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예컨대 소규모 투자자들만 참여하는 ‘클럽 딜’, 삼성증권의 자기자본투자와 함께 투자하는 공동투자 기회 등 기존의 개인투자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기관투자가급 상품들을 제공한다.

삼성증권은 또 가문별 전담 위원회를 구성해 서비스 차별화에 나선다. 세무, 부동산, 금융상품 등 고객의 관심 분야에 대해 총 60명의 삼성증권 본사 전문 인력을 전담 위원회 위원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전담 위원회는 자산관리뿐만 아니라 상속, 유언장 작성, 부의 이전 등 비재무적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지난해 말 기준 패밀리오피스 고객들은 삼성증권의 패밀리오피스 전용 상품과 전담 위원회를 가장 만족도 높은 서비스로 꼽은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삼성증권은 패밀리오피스센터 지점을 전담 지원하는 ‘패밀리 오피서’를 임명해 패밀리오피스 사업 전략 수립과 서비스 고도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증권 WM부문장 박경희 부사장은 “삼성증권은 국내에서 초고액자산가 자산관리서비스를 선도해 왔다. 전담 센터 오픈을 시작으로 국내 패밀리오피스 고객들도 글로벌 선진 멀티패밀리오피스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글로벌 투자 서비스와 비재무적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신아형 기자 abro@donga.com
#money&life#기업#삼성증권#sni 패밀리오피스센터 지점#자산관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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