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일경험 4.9만→7.5만명 확대…청년형 장기펀드 소득공제 일몰 연장

  • 뉴스1
  • 입력 2024년 1월 4일 13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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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용인시 하반기 일자리박람회, 청년 잡페어’에서 취업을 앞둔 학생들이 구직활동을 하고 있다. 2023.11.8/뉴스1 ⓒ News1
‘2023 용인시 하반기 일자리박람회, 청년 잡페어’에서 취업을 앞둔 학생들이 구직활동을 하고 있다. 2023.11.8/뉴스1 ⓒ News1
정부가 청년층의 취업 역량 제고를 위해 민간·공공 일경험 기회를 대폭 확대한다.

또 청년층의 자산형성을 돕기 위해 청년형 장기펀드에 대한 소득공제를 올해까지 일몰 연장한다.

정부는 4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4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우선 기존 4만9000명이던 청년층의 민간·공공 일경험 기회는 올해 7만5000명으로 대폭 늘리고, 스타트업 특화 일경험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또 이를 내실화하기 위해 타지역에서 일경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년에게는 월 20만원 수준의 체류지원비를 평균 3개월간 지급한다.

고용유지 시 2년간 최대 1200만원을 지급하는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은 지급 요건을 완화한다.

현재는 6개월 이상 실업, 취업경력 1년 미만(대학 졸업후 3개월 이내 제외) 청년이 지급 대상이나 앞으로는 4개월 이상 실업, 취업경력 1년 미만(제외요건 없음)이면 된다.

해외취업 지원 방안도 담겼다. 선진국 및 해외순방국 등 청년의 선호도가 높은 국가로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K-MOVE 스쿨’을 확대하고, 연수 장려금도 지급한다.

‘K-MOVE 스쿨’ 지원 규모는 지난해 2100명 대상 201억원에서 올해는 약 4100명 대상 324억원이 될 전망이다.

직업계고 졸업생 취업 지원으로는 일자리 정보·교육훈련 등을 제공하는 ‘브릿지 학년’ 도입 및 채용연계형 교육과정 지원 방안이 나왔다.

서울의 한 대학교 채용 게시판에서 채용정보를 살펴보는 대학생의 모습. 2023.11.15/뉴스1 ⓒ News1
서울의 한 대학교 채용 게시판에서 채용정보를 살펴보는 대학생의 모습. 2023.11.15/뉴스1 ⓒ News1
올해 17개 거점학교를 중심으로 도입된 브릿지 학년을 내년부터는 수요가 있는 직업계고 전체로 확산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청년층을 위한 금융·자립 지원 방안도 나왔다.

5년 만기인 청년도약계좌를 3년 이상 가입 후 중도해지하는 경우 비과세를 적용하고, 혼인·출산으로 중도해지 하더라도 정부지원금과 비과세를 유지한다.

또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을 도입해 우대금리·저리대출 등을 지원하고, 청년도약계좌 만기 수령금 일시납입을 허용해 상품간 연계를 강화한다.

청년형 장기펀드 소득공제는 올해 말까지 일몰 연장하고, 장병내일준비적금의 경우 최소 가입 기간을 완화해 단기복무자의 가입도 허용한다.

기초수급아동의 조기 자산형성 지원 방안으로 디딤씨앗통장 가입 대상도 기존 12~17세 생계·의료급여자에서 17세 이하 전 기초생활수급자로 완화하기로 했다.

가족부양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에게는 연 200만원의 자기돌봄비를 지원한다. 또 이들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게 청년미래센터 내 돌봄 코디네이터를 배치하고, 정기면담 등을 통해 밀착 관리한다.

아울러 청년층의 정신질환 예방 및 만성화 방지를 위해 청년마음건강센터를 중심으로 정신건강 관리 서비스를 확대한다.

고립은둔청년에 대해선 심리상담·소통훈련·생활관리 등을 통해 사회 복귀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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