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업계 최초로 탈석탄 실현해 종합환경기업 도약”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1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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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 쌍용C&E
국내 건설 산업 기술 발전 주도… 업계 처음으로 ESG 경영 도입
대기오염 최소화 위해 설비 투자… 2050년까지 탄소배출량 53% 감축
지역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늘리고… 투명한 경영 문화 정착 위해 노력

쌍용C&E는 1962년 창업 이래 60년 넘게 국가 기간산업으로서 기초 자재인 시멘트를 생산 및 공급하면서 국내 건설 산업의 기술 발전을 주도하고 각종 사회간접자본의 확충은 물론 국민 주거 생활 향상에 기여하는 등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데 크게 기여해 왔다. 외환위기 때 쌍용그룹이 해체되는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2016년 한앤컴퍼니가 대주주로 바뀌면서 새로운 도약의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쌍용C&E는 선진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2020년 국내 시멘트 업계 최초로 ESG 경영을 도입하고 이듬해 ESG 경영의 비전인 ‘Green 2030’을 선포했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쌍용C&E의 ESG 경영 비전인 Green 2030에는 종합 환경 기업으로 도약해 기후 환경 변화에 적극 대처하고, 더 나아가 지속가능 발전 기업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임직원의 의지가 담겨 있다.

쌍용C&E는 탄소 배출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관련 국가 법규 및 지침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탄소 경영 체계를 수립하고 모니터링, 보고 및 검증 방법과 관련된 적용 범위, 책임과 권한 등을 명확히 하고 있다.

우선 소성 공정에서 사용하는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연료의 사용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대체 연료 사용은 전 세계 시멘트 업계가 기본적으로 채택하고 있는 중요한 탄소 저감 수단이다. 쌍용C&E도 지난해까지 2200억 원을 투자해 관련 설비와 인프라를 구축하는 1차 투자를 완료한 바 있다. 앞으로도 대규모 투자로 화석연료 사용량을 추가 감축해 2030년 세계 시멘트 업계 최초로 탈석탄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쌍용C&E는 대체 연료 사용과 저탄소 원료 대체율 향상, 신기술 개발 등을 통해 탄소배출량을 2018년 대비 2030년 25% 이상, 2050년까지 53%를 감축하고 잔여 배출량은 탄소 포집 기술 도입 등을 통해 탄소배출량을 지속 감축할 계획이다.

시멘트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 등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설비 투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멘트는 1500도 이상의 초고온 소성 공정에서 질소산화물의 발생이 불가피하다. 현재 질소산화물 저감을 위해 SNCR(선택적 비촉매 환원) 설비를 운용하고 있지만 저감 효율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저감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SCR(선택적 촉매 환원) 설비를 도입해야 하지만 기술과 경제성 등 고려할 사항이 많아 빠른 도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쌍용C&E는 우선 저감 설비 도입을 통해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현재 수준 대비 30% 이상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아울러 내부 관리 기준을 법적 기준보다 강화된 수준으로 설정해 운영하는 한편 제조 공정 중 발생하는 먼지는 집진 효율이 높은 여과 집진기로 교체해 저감하고 비산 먼지 발생 가능성이 있는 시설은 옥내화 또는 밀폐해 미세먼지 발생도 최소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적극적인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 문화 정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멘트 산업 지역사회 공헌 상생기금을 통해 생산 공장이 위치한 동해와 영월의 지역 발전, 교육 지원, 주민 환경 및 복지 증진, 지역 행사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동해시의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민 500명 이상이 참여한 ESG 플로깅 캠페인 지원 사업을 펼쳤다. 이 사업은 동해 기금 공모사업에 선정돼 쓰레기 줍기 등 환경 개선 활동에 참여자들이 높은 호응과 만족도를 보였다.

아울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 주민의 문화 및 체육 활동 지원을 위해 지자체와 함께 관련 시설물을 설치하고 운영하는 한편 지역 학생이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건강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지역사회와 주민의 복지 증진을 위한 목욕탕 건립 및 운영 지원, 정주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도 함께 벌이고 있다.

이현준 사장
이현준 사장
이현준 쌍용C&E 사장은 “우리는 시멘트 업계 최고 기업으로서의 자부심과 자신감으로 활력 넘치는 조직 문화의 기틀을 마련하고 윤리 경영과 사회 공헌, 환경 보전 등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는 데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을 기울여 나가야 한다”며 직원의 적극적인 동참을 독려하고 있다.

쌍용C&E의 ESG 경영 혁신은 현재진행형이다. 지난 60여 년 동안 수많은 위기를 극복한 저력을 바탕으로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는 종합 환경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윤희선 기자 sunny0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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