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업계 “일회용품 사용 규제 계도기간 연장 환영”

  • 뉴시스
  • 입력 2023년 11월 8일 08시 19분


코멘트
환경부가 식당이나 카페, 편의점 등에서 플라스틱 빨대 등 일회용품 사용을 규제하는 정책의 계도기간을 무기한 연장하기로 하자 프랜차이즈 업계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8일 입장문을 내고 “환경부가 계도기간 종료 예정이었던 ‘일회용품 사용규제’의 계도기간을 연장하고 일부 품목의 사용을 허용하기로 발표한 것에 대해 큰 환영의 뜻을 밝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프랜차이즈 업계는 탄소중립사회로의 이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나 장기간 지속 중인 3고(高) 현상과 인력난, 비용부담,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일회용품 사용규제 계도기간 종료 시 현장의 큰 경영애로와 혼란이 예상되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플라스틱 빨대의 경우 종이빨대 또는 생분해성 빨대, 드링킹 리드 등 각종 대체품 개발·도입시 2~4배의 비용 상승이 예상되고 효과성도 아직 확실하게 검증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종이컵을 머그컵으로 대체시 피크타임 때 세척을 위한 추가인력 확보 부담, 고객 불만으로 인한 분쟁 발생 등 가맹점 현장의 부담도 매우 컸던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간 소상공인들의 경영부담 완화를 위해 업계의 목소리에 관심을 갖고 노력해 준 환경부와 중소벤처기업부에 특별한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앞으로 자발적으로 일회용품 감축 노력을 지속하고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1000여 개의 회원사와 14만여 개의 가맹점을 두고 있다.

앞서 환경부는 식당·카페 내 플라스틱 빨대와 종이컵 사용을 규제하는 정책의 계도기간을 사실상 무기한 허용하기로 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