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1~3분기 순익 2조4383억… 전년比 8.4% 감소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0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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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배당금 주당 180원 지급

우리금융지주의 올해 1∼3분기(1∼9월) 실적이 1년 전 대비 소폭 줄어들었다.

26일 우리금융은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이 2조4383억 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8.4% 줄어든 수준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2분기에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하면서 누적 순이익이 감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석 달간의 순이익은 8994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약 43.9% 늘었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약 0.1% 줄어든 수준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올해 1∼3분기 이자이익은 6조6000억 원으로 1년 전 대비 약 4.0% 증가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8978억 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약 1.8% 감소했다.

우리금융과 우리은행의 고정이하여신(3개월 이상 연체) 비율은 9월 말 기준 0.41%, 0.22%로 지난해 말 대비 각각 0.10%포인트, 0.03%포인트 상승했다. 연체율의 경우 은행은 0.31%, 카드는 1.36%로 작년 말에 비해 각각 0.09%포인트, 0.16%포인트 올랐다.

한편 우리금융은 3분기 분기 배당금으로 2분기와 동일한 주당 180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신한금융과 하나금융도 27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강우석 기자 wskang@donga.com
#우리금융지주#실적#배당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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