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안전의 날’ 지정해 생산 공정 위험요소 발굴-개선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7월 28일 03시 00분


코멘트

[안전경영]

LG그룹은 안전한 사업 환경을 조성하고 안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계열사별로 전담 조직 신설, 환경 안전 관련 수칙 강화 및 안전체험센터 운영 등 ‘안전 경영’ 강화에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2021년 8월 CRO(최고 리스크 관리 책임·Chief Risk Management Office) 조직을 신설해 전사 위기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안전한 사업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등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대비해 왔다.

LG디스플레이는 안전사고 근절을 위해 2021년 최고안전환경책임자(CSEO) 직책을 신설하고 △전 사업장 정밀 안전 진단 △주요 위험 작업의 내재화 △안전 환경 전문 인력 육성 및 협력사 지원 강화 △안전 조직의 권한과 역량 강화 등 ‘4대 안전관리 혁신 대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

LG이노텍은 ‘안전을 위해 타협하지 않는다’는 원칙 아래 안전한 사업장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경영진과 임직원이 참여해 주요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임원이 중심이 돼 각 생산 공정별 위험 요소를 발굴하고 개선 과제를 도출하는 ‘안전의 날’을 운영한다. 올해 협력사 ‘안전관리TDR’ 조직을 신설해 안전 환경 자체 평가 기준을 수립하고 협력사 관리 프로그램을 시행해 안전 수준 격차를 해소하고 상생 발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LG화학은 올 3월 여수 화치동에 위치한 여수공장 화치단지 정문에서 ‘5분 멈춤 안전 문화 캠페인’을 진행했다. 작업 전 5분 멈춤을 통해 불안전한 행동으로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하고 나와 동료의 절대 안전을 확보하는 활동이다. 이날 캠페인 참석자들은 위험 요소 확인, 안전조치 확인, 적정 보호구 확인 등 7대 안전 수칙 절대 준수를 다짐했다.

또 LG화학은 2018년 충남 대산공장에 세계 최초의 석유화학 맞춤형 안전체험센터를 설립하고 운영하고 있다. 안전체험센터는 건설 안전, 전기 안전 등 총 5개 분야 24종의 체험 설비를 갖춘 안전체험관과 가상현실(VR) 영상체험관으로 구성돼 있다. 실제 석유화학 업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안전사고를 직접 체험하고 상황별 대처 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1년 상반기(1∼6월) 중대 재해가 발생할 수 있는 공정에 대해 집중 점검을 실시, 위험 요소 개선에 나섰다. 매년 국내·외 사업장에서 열리는 성과공유회에서는 신기술을 도입한 환경 안전 우수 사례 및 선행적 보건 관리 우수 사례, 안전 관리 우수 협력사 사례를 발표한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안전경영#기업#산업#lg그룹#안전의 날#생산 공정 위험요소 발굴-개선#cro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