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 국내사업자 등록 완료…하반기에 서비스 출시 가능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5월 12일 2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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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의 위성통신서비스 ‘스타링크’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진출 시기를 올해 2분기로 예고했다. (스타링크 서비스 지도 갈무리)
스페이스X의 위성통신서비스 ‘스타링크’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진출 시기를 올해 2분기로 예고했다. (스타링크 서비스 지도 갈무리)
스페이스X의 한국 자회사인 스타링크코리아가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완료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기통신사업법 제6조에 따라 재정 및 기술적 능력, 이용자 보호계획 등 등록요건을 검토한 뒤 12일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스타링크코리아는 올해 1월 5일 위성 인터넷 서비스와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과기정통부에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신청했다. 하지만 정보통신(IT) 업계에 따르면 사업 운용에 필수적인 인력을 채용하는 데 시간이 다소 오래 걸렸다.

스타링크코리아가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서는 미국 스페이스X와 한국의 스타링크코리아 간 국경 간 공급 협정이 체결되고, 과기정통부의 협정 승인 절차가 필요하다.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국 및 전파정책국은 국내 위성이나 통신사가 사용하는 주파수와의 전파 장애 여부, 국내 시장에 미칠 여파 등을 검토해야 한다.

당초 스타링크는 올해 2분기(4월~6월) 내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업계에서는 남은 절차를 고려하면 하반기(7월~12월)는 돼야 서비스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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