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기기 수요 약세 여파’ 삼성전기, 1Q 영업익 1400억…전년비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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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4월 26일 15시 14분


2023.4.7/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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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침체와 IT 기기 수요 약세로 삼성전기가 올해 1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삼성전기(009150)는 1분기 영업이익이 140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9% 감소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217억원으로 22.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1180억원으로 63.3% 감소했다.

삼성전기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PC 등 IT 기기의 수요가 줄면서 실적이 꺾였다고 설명했다.

컴포넌트 사업부의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하락한 8255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시장 MLCC 출하량 증가하고 전자소자 신제품 공급이 늘었지만 전반적인 세트 수요 약세 및 환율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했다.

2분기는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로 소형·초고용량 등 고부가제품 공급을 늘리고 견조한 수요가 예상되는 전장용 제품은 라인업을 강화해 고객 대응력을 키울 계획이다.

광학통신솔루션 사업부는 전략거래선의 플래그십 신모델 출시로 고성능 카메라 모듈 공급과 전장용 카메라 모듈 판매가 증가해 전분기 대비 22% 늘어난 798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분기엔 해외 거래선에 고성능 카메라모듈과 자율주행 등 전장용 제품의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반도체 패키지 기판 사업을 하는 패키지솔루션 사업부 1분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3% 하락한 3976억원이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모바일AP용·메모리용 패키지기판 등 공급을 확대하고 서버·전장 등 고부가 제품 사업 비중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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