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10일 수출 140억달러 8.6%↓…무역적자 34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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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까지 6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수출 감소세가 4월 들어서도 지속되고 있다.
3월까지 6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수출 감소세가 4월 들어서도 지속되고 있다.
3월까지 6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수출 부진이 4월 들어서도 지속되고 있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와 대 중국 수출 감소가 계속된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3월부터 13개월째 연속 무역수지 적자(3월 기준) 행진도 이어지고 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4월 1~10일 수출이 140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8.6% 감소했고, 수입은 174억 달러로 7.3%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34억 달러 적자다.

연간 누계를 보면 수출 1656억 달러, 수입 191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은 12.3%, 수입도 2.7%씩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1~10일 수출액을 보면 승용차(64.2%), 선박(142.1%) 등은 증가한 가운데 반도체(-39.8%), 석유제품(-19.9%), 무선통신기기(-38.8%) 등은 감소했다.

미국(32.1%), 유럽연합(14.5%)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중국(-31.9%), 베트남(-32.6%), 일본(-13.4%) 등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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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수입현황을 보면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4.7%), 승용차(13.7%), 무선통신기기(41.3%) 등은 증가했다. 원유(-34.0%), 가스(-3.1%) 등은 감소했다.

중국(10.2%), 유럽연합(5.1%) 등에서의 수입은 증가한 가운데 미국(-6.8%), 일본(-4.6%), 사우디아라비아(-34.2%) 등은 줄었다.

한편 3월 수출액은 작년 동기대비 13.6% 감소한 551억2000만달러, 수입은 6.4% 줄어든 597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46억2000만달러 적자다.

수출은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째 감소세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 8월 이후 3년여 만이다. 특히 반도체의 고전이 수출 감소에 직접적으로 작용했다. 반도체는 D램, 낸드플래시 등 제품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며 34.5%의 감소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이자 반도체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더딘 경기회복도 수출 감소의 주 요인으로 꼽힌다. 3월 대중국 수출은 104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3.4%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지난해 3월부터 13개월째 적자 행진이다. 1997년 5월 이후 처음이다.

(대전ㆍ충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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