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사이버대 이은택 교수, '게임과 학습' 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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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3월 2일 16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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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사이버대 교수학습혁신센터 연구교수가 최근 ‘게임과 학습’(커뮤니케이션북스 펴냄)을 출간했다.

‘게임과 학습’은 요즘 주목받고 있는 '게임기반학습'의 특징과 장점, 활성화를 위한 수업 설계 방법 등 필요 조건들을 제시한다. 특히, 게임기반학습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에 비해 그에 대한 인식은 다른 교수법에 비해 '가볍고', '미시적'으로 다루어졌다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단편적으로 게임기반학습 명칭 중, '기반'이라는 단어에서도 게임 자체가 학습이 아닌, 학습을 위한 도구로 보는 것을 나타낸다고 말한다.

책에서는 이제는 게임의 학습적 속성을 그대로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다. 즉 게임이 곧 학습이라는 것이다. 게임기반학습에 참여하는 사람을 '학습자'로 규정한다면, 교수자와 학습자의 정체성에 갇혀 게임기반학습을 설계하고 운영하게 된다. 따라서 게임기반학습에 게임의 원리가 충분히 반영되기 위해서는 '플레이어'는 다가오는 미래교육의 '학습자'라는 전제하에 교수자와 학습자의 정체성을 해체하고 관계를 재배치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총 10개의 챕터로 구성된 해당 도서는 ‘게임이 곧 학습이다’라는 주제로 ‘게임과 놀이’, ‘게임과 플레이어’, ‘학습으로서의 평가’, ‘게임의 학습 원리’, ‘존재론적 접근’, ‘메시지 설계’, ‘규칙 설계’, ‘미션과 퀘스트 설계’, ‘피드백 루프 설계’, ‘플레이어가 된 학습자’등을 연구사례와 함께 소개한다.

이은택 연구교수는 집필 동기에서 “교육계에서는 새로운 미디어가 등장하면 ‘수단’과 ‘도구’적 사용에 관심이 많은데 특히 게임은 ‘중독’이라는 프레임 때문에 게임 미디어가 가지는 본질에 더욱 다가가지 못했다”라며. “『게임과 학습』을 통해 게임을 수업에 적용하는 절차나 방법을 소개하기보다는 게임의 ‘본질’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게임의 학습적 속성과 플레이어의 학습 경험을 말하고자 했다.” 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한양대학교에서 교육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주식회사 놀공에서 게임으로 학습 경험을 디자인하는 프로젝트를 다수 수행했다. 현재 고려사이버대학교 교수학습혁신센터 연구교수로 재직하며 대학 교육 및 혁신 교수법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학문의 정체성을 마련해 준 지도교수 및 학문공동체와 「지식생태학」(2018)을 공동으로 저술했다. 주요 논문으로 「Ranciere의 보편적 가르침에 비추어본 게임기반학습의 존재론적 의미: 학습자에서 플레이어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교수학습 양상에 대한 탐색적 연구」, 「게임 기반 인성교육 프로그램 개발 방향 탐색」 등이 있다.

한편, 한편, 2001년 개교한 고려사이버대는 교수학습혁신센터의 조직 확대를 통해 온라인 교수법·학습법 연구에 투자해 왔다. ‘티칭 커뮤니티’, ‘수업 컨설팅’을 통해 양질의 수업을 위한 실질적인 교수법을 제공하고, ‘학습컨설팅’,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통해 효과적인 학습법을 개발하여 학생들의 학업 역량 향상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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