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룬다’… 스타벅스, 삼일절 맞아 김구 친필 휘호 기증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2월 28일 17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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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코리아가 104주년 삼일절을 기념해 백범 김구 선생의 친필 휘호를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증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27일 덕수궁 중명전에서 김구 선생의 친필 휘호 ‘유지필성(有志必成,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룬다)’와 함께 유지필성 문구가 들어간 기념 텀블러 300개를 제작해 문화유산국민신탁에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김구 선생의 ‘존심양성’(2015), ‘광복조국’(2016), 도산 안창호 선생의 ‘약욕개조사회 선자개조아궁’(2019), 김구 선생의 ‘천하위공’(2021), 만해 한용운 선사의 ‘전대법륜’(2022) 등에 이은 스타벅스의 6번째 기증 유물이다.

‘유지필성’은 김구 선생이 윤봉길 의사의 상해 홍구공원 의거를 기념해 1949년 4월 29일 74세가 되던 해에 휘호했다. 이는 김구 선생이 1949년 6월 26일 서거하기 두 달 전에 작성한 마지막 대표 휘호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스타벅스는 104주년 삼일절을 기념해 무궁화를 주제로 디자인한 머그 및 텀블러를 선보인다. 상품 판매 수익금 일부를 독립문화유산 보호기금으로 조성해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부할 예정이다.

유하나 스타벅스 디자인 팀장은 “아름다운 우리나라 꽃인 무궁화로 디자인한 3.1절 기념 MD를 통해 고귀한 삼일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나라 독립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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