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 출시 1주년… 월 거래액 10배↑

네이버 제공

네이버는 자사 유료 콘텐츠 플랫폼 '프리미엄콘텐츠'가 출시 1주년을 맞았다고 17일 밝혔다.

프리미엄콘텐츠는 창작자가 네이버에서 쉽게 콘텐츠의 판매를 시도하고 사용자는 다양한 콘텐츠를 발견하고 구독할 수 있는 유료 콘텐츠 플랫폼이다. 2021년 5월 베타 서비스를 시작해 지난해 2월 정식 출시됐다.

정식 출시와 함께 프리미엄콘텐츠는 창작자라면 누구나 콘텐츠 유료화에 도전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으로 전환했다. 20개 채널로 시작해 현재 1100개 이상의 채널이 활동 중이다. 주제는 경제, 부동산, 재테크부터 취미, 학습 등 다양하다. 발행 콘텐츠 수는 누적 10만 건을 넘었다.

네이버는 쿠폰·가격변경·연간 이용권 등 기능을 추가해 창작자가 판매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통계 기능을 강화해 채널 운영에 도움이 되는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또 커뮤니티, 알림 기능을 통해 구독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네이버 서비스 내에 콘텐츠 노출도 강화했다.

그 결과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 1년간 프리미엄콘텐츠 구독자는 170% 증가했다. 월 콘텐츠 거래액은 10배 이상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채널에 연재한 콘텐츠를 책으로 출간해 비즈니스모델을 확장하는 사례도 생겨나고 있다.

프리미엄콘텐츠를 담당하는 김은정 네이버 리더는 “앞으로 다양한 창작자 성공 사례를 발굴하고 개인 창작자의 콘텐츠도 유료로 결제하는 문화를 형성해 유료 콘텐츠 시장을 더욱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프리미엄콘텐츠 출시 1주년을 기념해 모든 이용자에게 프리미엄콘텐츠 채널 하나를 1개월간 무료 구독할 수 있는 ‘HBD 쿠폰’ 등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