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작년 사상 최대 실적… 구자은號 첫해 순항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2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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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0%-영업익 29% 늘어
해저-광통신 케이블 등서 성과

LS그룹이 구자은호(號) 첫해인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LS는 지난해 매출 36조3451억 원, 영업이익 1조1988억 원(내부관리 기준)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30조4022억 원) 대비 20%, 영업이익은 전년(9274억 원) 대비 29% 늘었다. LS그룹이 2003년 LG그룹에서 계열 분리해 출범한 뒤 얻은 최고 실적으로 지난해 1월 취임한 구자은 회장(사진)의 첫 성적표가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계열사별로는 LS전선이 매출 6조6203억 원, 영업이익 2144억 원을 기록했다. LS전선, 슈페리어 에식스 등 전선 사업 계열사들이 해저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주와 북미 지역 광통신 케이블 등에서 성과를 냈다. LS MnM(옛 LS니꼬동제련)은 매출 10조8786억 원, 영업이익 5143억 원을 거뒀다. 정보기술(IT) 기반 경영 관리 시스템 도입으로 생산 효율성과 수익이 늘어난 영향이다.

구 회장은 “전임 구자열 회장이 뿌린 씨앗을 임직원들이 잘 경작한 결과”라며 “올해부터는 기존 주력 사업 위에 미래 성장 사업의 싹을 틔움으로써 비전 2030을 달성하고 그룹의 더 큰 도약을 일구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ls그룹#구자은#영업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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