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청사 전경. 뉴스1
최근 5년 사이 제주시의 식품위생업소가 3000곳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일하게 감소한 업소는 유흥·단란주점이었다.
제주시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식품위생업소 및 공중위생업소 11종의 운영 실태를 분석해 27일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시내 식품위생업소 및 공중위생업소는 2018년 1만6747개소에서 지난해 2만26개소로 19.6%(3279개소) 증가했다.
먼저 식품위생업소를 보면 유흥주점과 단란주점을 제외한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즉석판매제조·가공업소가 모두 증가했다.
가장 증가율이 높은 업소는 즉석판매제조·가공업소였다. 이곳은 2018년 852곳에서 지난해 1456곳으로 70.89%(604개소) 늘어났다.
이 외에 △휴게음식점은 2018년 2410개소에서 지난해 3470개소(43.98% 증가)로, △일반음식점은 9058개소에서 1만476개소(15.65% 증가)로, △제과점은 373개소에서 403개소(8.04% 증가)로 늘어났다.
하지만 단란주점은 2018년 460곳에서 지난해 388곳으로 15.65%(72개소) 감소했고, 유흥주점도 542곳에서 513곳으로 5.35%(29개소) 줄었다.
공중위생업소의 경우 미용업소와 숙박업소는 늘어났지만, 세탁업소와 이용업소, 목욕장은 감소했다.
미용업소는 2018년 1655개소에서 지난해 1915개소로 15.71%(260개소) 증가했고, 숙박업소는 790개소에서 836개소로 5.8%(46개소) 늘어났다.
반면, 세탁업소는 355개소에서 329개소로 7.3%(26개소) 감소했다. 이용업소는 153개소에서 145개소로, 목욕장은 99개소에서 95개소로 각각 줄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