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거여새마을, 35층 1654가구 탈바꿈…“사전기획, 사업 기간 단축 첫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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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2월 8일 09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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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거여새마을 구역 조감도.(제공=서울시)ⓒ 뉴스1
서울 송파구 거여새마을 구역 조감도.(제공=서울시)ⓒ 뉴스1
공공재개발을 추진 중인 서울 송파구 ‘거여새마을’ 구역이 최고 35층 1654가구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7일 제4차 도시재정비수권소위원회를 열고 ‘거여·마천재정비촉진지구 내 거여새마을 재정비촉진구역 지정 및 촉진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8일 밝혔다.

송파구 거여동 549번지 일대의 거여새마을 구역은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 올해 초부터 사전기획에 들어갔다. 지난 9월 사전기획안을 확정하고 약 3개월 만에 주민공람 등 입안 및 심의절차를 마무리했다.

시 관계자는 “공공재개발 사전기획 첫 사례”라며 “정비구역 지정에 소요되는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킨 사례”라고 말했다. 사전기획은 공공정비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서울시가 사업 초기 단계부터 주민, 공공시행자와 함께 사업 계획 방향을 수립하는 제도를 말한다.

거여새마을 구역은 공공재개발을 통해 용적률 273.63%를 적용 최고 35층 1654가구(공공주택 486가구) 주거 단지로 재탄생할 계획이다. 공공주택 중 294가구는 전용 59~84㎡ 크기로 공급된다. 또 용도지역 상향에 따른 기부채납으로 사회복지시설을 조성한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거여새마을 구역은 공공재개발 후보지 중 사전기획을 통해 정비계획까지 신속하게 수립한 첫 번째 사업지”라며 “시가 추진 중인 사전기획이 정비사업의 속도를 높이는 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의미가 있는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서울 시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양질의 주택공급을 위해 재개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측면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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