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기술 교류하며 협력사와 상생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1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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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아름다운 동행]
LG전자

LG전자는 협력사들과의 기술 교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낙수효과가 이뤄질 수 있도록 힘쓰는 방식으로 동반 성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LG전자는 11월 초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초R&D캠퍼스에서 ‘협력사 상생 위한 사이버보안 워크숍 2022’를 열었다. 사이버보안 경쟁력을 갖추고, 전 세계 각종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협력사 50여 곳과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LG전자는 워크숍을 통해 협력사들이 향후 신기술 연구개발(R&D)부터 생산, 납품, 폐기까지의 전 과정에서 사이버 공격을 안전하게 방어해 내는 방안을 강화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9월에는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생산성 향상 우수 기술을 소개하는 설명회가 열렸다.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COMPA)과 함께 개최한 세미나는 53곳의 임직원 1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들에게 공공연구기관과 국내 대학이 보유한 선행 기술을 소개했다. 미리 가공된 틀에 액체 상태의 플라스틱 재료를 주입하는 ‘사출 성형’의 신기술, 센서를 활용해 로봇의 동작을 실시간으로 제어하는 기술 등이 소개됐다.

LG전자는 2차 협력사에까지 과실이 전달되는 ‘상생결제’에도 애쓰고 있다. 상생결제란 협력업체가 결제일에 현금 지급을 보장받고, 결제일 전이라도 대기업이 지급한 외상매출채권을 통해 은행에서 현금화가 가능한 결제 방식을 의미한다.

LG전자는 지난해 1차 협력사에 상생결제 방식으로 8조311억 원의 대금을 지급했다. 이 중 2차 협력사에는 7858억 원이 지급됐다. 낙수율이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9.8%였다. 올해는 8월 말까지 낙수율이 두 자릿수를 돌파했다. 2015년 상생결제를 도입한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넘긴 것이다.

LG전자는 상생결제의 확산을 장려하기 위해 참여 협력사에 상생협력펀드를 통해 필요 자금을 저금리로 대출해주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상생결제 실적을 반영해 ‘동반성장 우수 협력사’를 선정해 포상을 했다. LG전자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3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으로부터 상생결제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한재희 기자 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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