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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줍줍’ 광풍은 옛말…수도권 무순위청약 물량 1년새 2.7배 ↑
뉴스1
업데이트
2022-11-13 11:24
2022년 11월 13일 11시 24분
입력
2022-11-13 11:23
2022년 11월 13일 11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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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10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단지 모습. 2022.11.10/뉴스1
올해 무순위 청약으로 나온 아파트 미계약 물량이 지난해에 비해 약 2.7배 늘었다. 계속된 금리인상과 집값 하락 우려가 커지며 청약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11월10일까지 수도권 무순위 청약으로 나온 아파트 물량은 7363가구다. 지난해 같은 기간 2698가구에 비해 약 2.7배 증가했다.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은 계약 취소나 해지 등으로 발생한 물량이 나오면 무작위로 추첨을 진행해 당첨자를 뽑는 청약 방식이다.
무순위 청약은 공급 시점의 분양가로 공급하기 때문에 집값 과열기에는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는 ‘로또’로 여겨졌으나 현재는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며 수요가 줄고 있다. 계속된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에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집값이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 결과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경쟁률이 2배 이상 하락했다는 것은 분양시장이 냉랭해지면서 한때 ‘로또 줍줍’이라고 불렸던 무순위의 선호도가 낮아진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수도권 무순위 청약 경쟁률은 118.7대 1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44.9대 1로 대폭 감소했다.
서울 강북의 ‘한화 포레나 미아’는 1차 무순위 청약이 8대 1로 가장 높았고 2차 1.5대 1, 3차 1.1대 1 및 서울 무주택자로 조건이 제한된 4차가 0.4대 1로 미달을 기록했다. 현재는 미분양 물량을 털어내지 못해 5차 무순위 청약 공고까지 나온 상태다.
서울 관악 ‘신림스카이아파트’는 14차 무순위까지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적으로도 아파트 미계약 물량이 9125가구에서 1만4060가구로 늘고, 무순위 청약 경쟁률은 44.8대 1에서 28.8대 1로 하락했다.
다만 정부가 14일부터 무순위 청약의 해당지역 거주 요건을 폐지하겠다고 밝히며 입지와 분양가에 따른 쏠림 현상이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지난 10월 접수한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에는 서울에서 약 3만1780명이 몰렸다. 전국에서 수요자가 몰려들면 경쟁률은 이보다 높아질 수 있는 것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무순위 청약의 해당지역 거주 요건이 폐지되는 14일부터 N차 무순위 물량도 감소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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