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시 온실가스-탄소 배출 저감 앞장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0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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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경영]제주항공

제주항공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과 연계해 확대하고 있다.

제주항공의 ‘북극곰 살리기 프로젝트’는 조종사들이 연료 효율 개선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자는 데 뜻을 모아 2017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캠페인이다. 활주로 중간에 진입해 이륙하는 ‘중간이륙’, 착륙 후 지상 이동 시 2개 엔진 중 1개만 사용하기, 연료효율 최적화를 위한 최적 고도 비행 등이다.

구조적으로도 항공기 브레이크를 기존 스틸 브레이크에서 보다 가벼운 카본 브레이크로 교체하거나, 엔진 세척 등을 통해 비행 효율을 개선하는 등 탄소배출 저감 활동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1월엔 국내 최초로 폐기처분 유니폼을 재활용한 상품인 ‘리프레시 백’ 시리즈를 100개 한정으로 제작해 제주항공 여행전문 온라인 쇼핑몰 ‘제이샵’에서 판매했다. 앞으로도 구명조끼 등 폐기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개발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또 ‘제주’ 제품의 판로 확대와 브랜드 홍보를 위한 지역 상생모델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제주지역 업체들이 생산하는 상큼하귤, 제주 흑돼지육포와 말육포 등을 자체브랜드(PB) 상품으로 판매하는 등 제주지역 생산기업과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판매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11월부터는 제주 지역업체와 협업해 제주도 목장에서 생산한 우유로 만든 간식도 판매한다.

이와 함께 항공안전에 대한 의식을 높이기 위해 지역별 주요 대학의 항공 관련 학과와 산학협력을 맺어 안전관리체계와 공정문화 형성 등의 항공안전교육도 진행한다. 제주항공은 3월 명지전문대 항공서비스과를 시작으로 광주대, 극동대 등과 산학협력을 추진했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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