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도 ‘거래 절벽’… 상반기 거래량 27% 급감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7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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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상승률 2.41%→2.12%로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부동산 매수 심리가 위축되면서 올해 상반기(1∼6월) 전체 토지 거래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25일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체 토지 거래량은 약 127만1000필지(966.3km²)로 전년 동기 대비 27.1% 감소했다. 이는 건축물 부속 토지가 포함된 면적으로, 이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도 약 53만5000필지(897.4km²)로 전년 동기 대비 18.3%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광주에서 37.4% 감소하는 등 17개 시도에서 모두 줄었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 거래가 25.4% 줄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거래가 위축되며 땅값 역시 수도권(2.41%→2.12%), 지방(1.61%→1.51%) 모두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세종시 지가 상승률이 2.55%로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서울(2.29%), 대전(2.04%), 경기(1.99%), 부산(1.91%)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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