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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서울 오피스 공실률 하락세…금리 인상은 ‘변수’
뉴시스
입력
2022-07-12 11:38
2022년 7월 12일 11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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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서울의 A급 오피스 공실률이 전분기 대비 0.8%포인트(p) 하락한 3.2%로 나타났다.
최근 서울의 오피스 공실률은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특히 강남권역(GBD)에서는 빈 오피스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기업들의 사업 확장이 위축될 경우 오피스 수요 증가가 둔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2일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업체 컬리어스가 발표한 ‘2022년 2분기 오피스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의 오피스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0.8%p 하락한 3.2%로 나타났다.
강남권역 공실률은 1.1%로 오피스 대기 수요가 많아 공실이 나면 바로 계약이 체결되고 있다.
컬리어스는 “임차인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임대인이 외부에 임차가능한 공실정보를 오픈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적극적인 임차 마케팅을 하지 않아도 대기수요가 많아 계약이 곧바로 체결되고 있다는 것이다.
강남권역에서 임차 가능한 오피스 면적이 줄어들면서 도심권역(CBD)과 여의도권역(YBD)의 공실률도 동반 하락했다.
시청·종로·광화문 등 도심권역 오피스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1.7%p 하락한 5.3%를 기록했다.
중구 청계천로에 위치한 ‘케이스퀘어 시티’ 빌딩에는 KT콜센터가 4개층을, 교보생명이 1개층을 계약하면서 공실 해소가 두드러졌다. 종각역 인근의 ‘타워8’은 주요 임차인이었던 KB국민은행 콜센터가 떠난 면적에 CJ대한통운이 이전하면서 공실이 바로 해소됐다.
여의도권역 오피스 공실률도 전분기 대비 1.2% 떨어진 2.0%로 나타났다. 여의도권역에서는 아직도 임대료 수준이 높은 ‘파크원 타워2’를 제외하고 A등급 오피스의 임대 가능한 면적이 줄어들고 있다.
특히 넓은 면적을 사옥으로 사용하기를 원하는 임차인들은 몇몇 오피스를 제외하고는 임차 가능한 면적이 없자 선임차 가능한 준공전 오피스를 계약하고 있다.
실제 키움증권과 관련 계열사들은 내년 공급 예정인 사학연금 회관에 임차를 결정했다. 키움증권의 기존 키움 파인낸스스퀘어 사옥은 재건축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이 서울의 오피스 공실률이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향후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오피스 수요 증가도 둔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경영난을 겪거나 투자를 제 때 받지 못한 기업들이 늘면서 오피스 수요가 꺾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그동안 벤처 캐피탈의 투자로 빠르게 성장한 테크 기업의 경우, 벤처 투자 자금의 유동성 잔치가 막을 내리면 사업 확장 속도가 줄어들면서 강남권역 오피스 시장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류강민 알스퀘어 리서치센터장은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 둔화와 설비 투자 감소로 오피스 수요 증가가 둔화될 수 있다”며 “임차사가 운영비용을 줄이기 위해 서울 핵심권역에서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저렴한 서울 기타권역으로 이전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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