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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경제

축산물가 비상…‘한우·돼지·계란·닭’ 생산비용, 빠짐없이 올랐다

입력 2022-05-24 12:27업데이트 2022-05-24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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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삼겹살을 판매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2.5.23/뉴스1
작년 모든 축산물 종류의 생산비가 1년 전보다 오른 것으로 조사되면서 올해 밥상 물가를 일제히 끌어올릴 것으로 우려된다.

실제로 작년 축산물 판매 가격이 오르며 우유를 제외한 모든 축산물 종류의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우와 달걀의 순수익의 경우, 전년비 4~6배 급증했다.

통계청이 24일 펴낸 ‘2021년 축산물 생산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축산물 생산비는 전년보다 송아지, 한우비육우 등 모든 축종에서 증가했다.

생산비 증가율은 각각 Δ송아지(7.6%) Δ한우(6.0%) Δ육우(5.2%) Δ우유(4.2%) Δ비육돈(7.9%) Δ계란(14.1%) Δ육계(7.9%) 등을 기록했다.

순수익 증감률의 경우 Δ송아지(8.9%) Δ한우비육우(406.9%) Δ젖소(-8.5%) Δ비육돈(44.9%) Δ산란계(658.0%) Δ육계(69.9%) 등으로 조사됐다.

최근 7년간 축산물 종류별 생산비 추이 (통계청 제공)
통계청 관계자는 “작년 생산비 증가는 주로 사료비, 가축비, 자가노동비 상승에 기인했다”며 “특히 전 축종의 사료비가 오르면서 생산비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또 “축종에 따라서 조류독감(AI) 확산 또는 가축비, 자가노동비 상승, 번식률 악화 등이 생산비 증가에 영향을 주기도 했다”며 “이에 따라 축산물 판매 가격이 개선돼 농가 수익성은 전반적으로 전년보단 나아진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송아지의 마리당 생산비는 378만1000원으로, 1년 전에 비해 26만9000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마리를 길러서 벌어들일 수 있는 순수익은 전년보다 4만6000원 오른 56만3000원으로, 이는 송아지와 노폐우 산지가격 상승에 따른 결과로 분석됐다.

한우비육우 생산비는 100㎏당 126만6000원으로 7만2000원 올랐다. 주로 가축비와 사료비 상승 때문이었다. 그러나 순수익은 한우 값이 오르면서 오히려 마리당 29만2000원으로 1년 전보다 23만5000원 증가했다.

육우 생산비는 같은 이치로 3만8000원 오른 76만6000원을 나타냈다. 역시 육우 값이 오르면서 순수익이 마리당 57만4000원 적자에서 23만1000원 적자로 개선됐다.

최근 7년간 축종별 순수익 (통계청 제공)
지난해 유일하게 우유의 순수익이 뒷걸음친 것으로 나타났다. 우유 생산비는 L당 843원(전년비 34원 증가)으로, 순수익이 젖소당 243만4000원으로 22만7000원 감소했다.

비육돈 생산비는 100㎏당 29만8000원(+2만2000원)으로, 마리당 순수익은 2만1000원 오른 6만8000원이었다.

계란은 AI 확산에 작년 가격이 치솟으며 10개당 생산비 1083원(+133원)에 마리당 순수익 2만원(+1만7000원)을 기록했다.

닭고기도 AI로 인한 산지가격 상승에 힘입어 ㎏당 생산비 1312원(+96원), 순수익 65원(+27원)으로 조사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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